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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여행기 #11. 샤마렐 폭포와 7색깔 언덕을 보다! (Chamarel waterfall & 7 Colored Earth)
    Love My life/신혼여행 - 모리셔스(18.05.06~14) 2018. 8. 16. 11:05

    버블롯지에서 식사도 맛있게 하고,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었겠다.

     

    이제 오늘 대표 일정인 샤마렐 폭포와 7색깔 땅을 보러 길을 나섭니다.



    보아 체리, 안녕.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는 도중에 엄청 큰 신상이 보이길래 잠깐 멈췄습니다.



    "힌두교 신 같은데? 아니야?"

     

    "그런데 아프리카에 왜 힌두교 신상이 있지?"

     

    그러고보니, 인도인 같이 생긴 사람들이 거리에 엄청많았고,

     

    거리에도 힌두교 신들이 그려진 포스터가 많았었습니다.

     

    궁금한 건 잘 못참는 우리 성격이라서 검색해보니

     

    모리셔스에는 아프리카 인종보다 인도 인종이 더 많다고 하네요.

     

    처음 모리셔스가 발견될 때 모리셔스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땅이었고요.

     

    유럽인들이 계속 지배하면서 많은 노예들을 데려와서 여기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는데요.

     

    마지막으로 지배했던 영국이 아까운 인도에서 강제로 이주시킨 사람들이 많아서

     

    지금 모리셔스에는 인도인들이 많이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연히 힌두교 사원도 많아졌고요..^^

     

    원래 보려가려 했었던 샤마렐 폭포를 지나는 중에 많은 차들이 서있는 관광명소를 보게 됩니다.

     

    음 여기가 어디지? 하고 내려서 일단 가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고흐쥬 드 하비에흐 누와흐 국립공원 이었답니다.

    (Black River Goerges national Park)

     

     

     

    이 곳에서는 깊게 뻗어진 계곡과 폭포를 볼 수 있었고,

     

    원숭이들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숭이들이 카메라나 소지품 등을 소매치기 해간다고 하니,

     

    소지품 관리에는 유의하셔야 합니다..ㅎㅎ



    나오는 길에는 노점에서 여러 기념품을 팝니다.

     

    저기에 목각 도도인형 보이시나요? 아내가 계속 사고 싶어했는데

     

    "다른데 가면 더 싸지 않을까?" 하고 안샀었는데..

     

    지나고보니 여기가 제일 싼 곳이었답니다. 다른 곳은 아무래도 관광지라 가격이 비쌌답니다.

     

    자, 이제 샤마렐 폭포와 7색깔 언덕이 있는 곳에 도달했습니다.

     

    이 곳은 입장료를 받습니다. 개인 사유지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샤마렐 폭포와 7색깔 언덕 입장료를 따로 끊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끊어서 입장하여 두 관광지를 같이 봅니다.

     

    샤마렐 폭포는 자유의 여신상 정도의 높이가 되는 폭포랍니다.



    사진으로 모두 담겨지지 않는 웅장함이 있는 폭포였습니다.



    사진 몇장을 찍고 다른 전망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봅니다.



    알로에에 해놓은 여러 낙서들이 보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의 낙서를 볼 수 있습니다... 아아... 한국인들만 그런 게 아니구나....ㅋㅋ



    이쪽 배경은 어떠한가요? 폭포가 더 잘보이나요? ㅎㅎ



    지금 보이는 높이가 끝이 아니라

     

    훠얼씬 쭉 뻗어있답니다. 정말 높은 폭포였답니다.



    이제 7색깔 언덕으로 향합니다. (세븐칼라드어스)

     

    신기하게 이 곳의 땅은 색깔이 7색깔입니다. 여러 탄소 광물들이 혼합되어 신비한 색으로 발현되었습니다.

     

    이 땅 근처까지는 풀과 나무가 무성하다가, 이 땅에는 식물이 자라지 않는 것도 신기합니다.




    신기하죠? 색깔을 눈으로 볼때는 "7가지 다 안될것 같은데??" 하면서 실제로 세어보니까

     

    7색깔이 맞습니다.

     

    근처 기념품 샵에서는 7색깔 땅의 모래를 조금씩 담아놓아서 팔기도 하는데 거기서는 더 확실히 색 구별이 됩니다.

     

     


    삼각대가 찍어준 건지, 주변 사람이 찍어준 건지 기억이 가물가물...ㅎㅎ



    기념품 샵 옆에는 저렇게 7색깔의 모래들을 모아놨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저기 있는 색깔을 모두 본 듯 합니다.

     

    이 언덕 근처에는 조그마한 동물원도 함께 있습니다.



    대왕 거북이들을 보고 반가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론, 더 큰 거북이를 나중에 카젤라 파크에서 보기는 했습니다..ㅋㅋ




    7색깔 언덕을 한 바퀴 돌아보고, 이제 미련없이 호텔로 향합니다.

     

    호텔로 향하는 중에 길거리에 또 차들이 세워져있고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는 현장을 발견합니다.

     

    차를 렌트하면 이런점이 참 편합니다. 우리도 내려볼까? 하고 내려서 풍경을 지켜봅니다.



    모리셔스의 어느 하늘을 찍어도, 어느 땅을 찍어도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우리가 모리셔스를 떠날 때까지 묵었던 힐튼 호텔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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