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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여행기 #19. 카이로 지하철 타기 & 시내교회 탐방(공중교회, 예수피난 교회)
    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6. 15. 22:18


    이제 잠시 카이로를 떠납니다. 아스완으로 가서 아부심벨을 볼 예정인데요.

     

    오후 비행기를 타기 전에 잠시 카이로 시내에 있는 교회와 성채에 들렀습니다.

     

    카이로 시내교회를 가는데 우버를 타도 되지만, 돈도 아끼고 카이로 지하철 체험도 해볼 겸 지하철을 도전해봅니다.



    우리가 갈 교회들은 빨간색 라인 Mar-Grigis 역에 있습니다.

     

    구글 지도로 근처 역을 찾아서 가봤습니다.



    역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네요.

     

    모스크와 콥트 교회가 같이 붙어 있길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지하철 표는 1인당 3파운드였습니다.

     

    사실 그 전에 여러 블로그 글을 참고해보니 1파운드였다고 했는데..

     

    2파운드도 아니고 3파운드라고?? 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표를 샀는데요.

     

    제가 궁금증을 못참고 주변 이집트 사람들에게 3파운드 맞아요? 하고 물어보니 3파운드 맞답니다.

     

    가격이 많이 오른 모양이에요.

     

    카이로 지하철은 구간별로 요금이 다르지는 않고, 짧은 거리를 가든, 긴 거리를 가든 모두 3파운드랍니다.

     

    아, 그리고 여성 전용칸이 있습니다. 당연히 금남의 구역입니다.

     

    혼자 다니는 여성들은 이 공간을 이용하면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겠죠?

     

    아내는 저와 탈 거니까 남여 공용 칸에 같이 탔습니다.

     

    카이로 지하철은 안내 방송이 없습니다.

     

    그래서 역을 잘보고 있다가 알아서 내려야 하긴 합니다.

     

    집중하고 있다가 Mar-Girgis 역에 잘 내렸습니다!



    출구나오자마자 여러 이정표들이 보이기에 공중교회를 찾는 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 교회의 이름이 공중교회인 이유는 기둥이 없고 마치 성채에 매달리듯이 교회를 지어놔서 그렇습니다.

     

    양 옆의 벽에 매달리듯이 지어놨습니다. 신기한 부분입니다.



    공중교회의 내부를 찍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초대 교회의 여러 그림들과, 

     

    또 예수와 12사도를 상징하는 성스러운 기둥들을 볼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교회 외부에는 여러 성화들이 있는데 이 곳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왜이렇게 빙구처럼 찍었지..ㅋㅋ

     



    사진으로 담아낼 수는 없지만, 굉장히 신기한 건축물입니다. 꼭 둘러보고 가세요.



    이 곳은 바빌론 성채가 있던 곳이기에 바빌론 성채 터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옛 건물 내부들도 볼 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다음에는 예수피난 교회로 향합니다.

     

    예수피난 교회의 이름은 예수가 아기 시절때로 올라갑니다.

     

    아기 예수가 태어나고, '메시아가 태어났다'라는 소문을 들은 당시 헤롯왕은

     

    모든 유대인 아기들을 찾아서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때, 예수와 그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는 피난 길을 떠나는데요.

     

    그때 이집트에 피난 와있을 때 생활했던 터에 교회를 지었으니, 이 곳이 예수피난 교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피난교회' 라고 구글지도 등에 검색하면 나오지 않습니다.

     

    Cavern Church나 Abu Serga Church로 검색을 해야하지요.

     

    어쨌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서인지 이정표가 나와있습니다.

     

    이 이정표를 보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교회가 나옵니다.

     

     

     



    이런 거리를 만났다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아기 예수가 피난가고 있는 성화 밑에 이 간판이! 예수피난 교회입니다.



    예수의 피난 여정을 그린 그림. 카이로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나일강을 따라 여러 곳을 피난해 있었습니다.



    이 곳 예수피난교회는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웅장하기도 하고, 경건한 마음이 들어 절로 숙연해지는 공간입니다.

     



    이 계단 밑으로 내려가면 실제로 예수와 그의 가족들이 생활했던 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피난하던 시절에도 선풍기는 있었던 모양입니다. (농담~~ ㅋㅋ)



    예수와 그의 가족들이 생활할때 마셨던 우물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저렇게 막아놔서 볼 수만 있습니다.



    출구를 나오면 다른 성지로 갈 수 있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봤겠지만, 저희는 아스완 비행기를 타야해서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공중교회와 예수피난 교회를 본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기에 다음 여정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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