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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여행기 #17. 카이로의 빅 마켓! 칸 엘 칼릴리 시장! 그리고 조르디(Khan el-Khalili & Jordi)
    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6. 2. 19:29



    사막투어를 다녀온 뒤에 다시 묵었던 호스트그램으로 돌아왔습니다.

     

    1박 2일동안 못 씻었으니 바로 씻고, 조금 쉬다가 밤 길을 나섭니다.

     

    카이로의 엄청 나게 큰 시장인 칸 엘 칼릴리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너무 정신없고 힘들었습니다...ㅠㅠㅋ

     

    일단 시장이 엄청나게 컸고, 사람들과 각종 차, 오토바이도 매우 많아서 엄청나게 소란스러웠거든요.

     

    사람이 적당히 있고 그냥 이곳저곳 다니면서 구경하려고 길을 나섰는데

     

    저희 커플은 불쾌할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사람구경 좋아하시고, 엄청나게 활기찬 거리를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경 가실 법 합니다.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습니다.

     

     

    칸 엘칼릴리 시장의 물건은 저렴할까요?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비쌀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집트 상인의 장사 방식은 '호구 한 명 걸려라!' 느낌이 큰 것 같습니다.

     

    정가가 1이라면 기본 10, 20을 부르고 시작하고 손님이 어느정도 깎아도 5, 10정도에 팔면서 마진을 남기는 듯 합니다.

     

    이렇게 비싸면 사람들이 안 사서 장사가 안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긴 한데..

     

    이집트 상인의 마인드는 1원으로 5명에게 파는 것보다

     

    호구를 잡아 1명에게 10원에 파는 것을 더 선호하는 듯 합니다..ㅋㅋ

     

    어쨌든, 그런 이집트 상인 속에서도 가뭄에 콩 나듯 볼 수 있는 정찰제를 시행하는 가게를 볼 수 있으니 그 곳이 바로

     

    칸-엘-칼릴리 시장의 조르디 라는 가게입니다.

     

    가격 정찰제라 함은, 쉽게 얘기하면 가격표가 붙어있는 상품을 이야기합니다.

     

    가격이 이미 적혀져있으니 상인과 흥정하는 스트레스를 덜 수 있고

     

    주어진 예산에서 살 기념품등을 정할 수 있지요.

     

    그리고 심지어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이미 Jordi에 대한 호평이 자자합니다.

     

    칸 엘칼릴리를 그냥 구경하러 갔지만, 너무나 복잡함을 알고 빈손으로 돌아오기가 싫어

     

    조르디로 향합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고, 이런 간판을 찾으면 잘 찾은 겁니다.

     

    칸 엘칼릴리에서는 조르디가 가격 정찰제를 아주 빨리 시작한 모양입니다.

     

    이미 전세계의 여행자들이 이 가게를 신뢰하고 있고, 또 실제로도 많이 와서 팔아주니

     

    주변 상인들도 깨달은 바가 있었는 지 주변 가게들도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는 곳디 있답니다.

     

    조르디에서 없으면 주변 가게들도 한 번 둘러보세요. 그렇지만 거진 비슷한 물건을 팔기는 합니다.



    가게 주인이 사진 찍는 것을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념품들이 많습니다. 피라미드 모형, 오벨리스트, 투탕카멘 마스크 등등

     

    아, 그리고 냉장고 등에 붙이는 자석도 판답니다. 여러 나라를 다니다가 기념품으로 모으는 사람들도 있으시지요? ^^

     

    조르디의 치명적 단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혹시 이전에 기념품을 샀으면 후회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1달러에 싸다고 피라미드 하나를 샀으면

     

    조르디에서는 1달러에 3~4개쯤 이거든요.....

     

    "이게 원래 이렇게 싼 가격이었어?" 하고 마음이 아플 수도 있답니다...ㅋㅋ

     

    조르디가 이집트 기념품 샵에서 가장 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고, 일단 가격표가 적혀있는 초초 장점이 있으니

     

    칸 엘 칼릴리 구경도 하고 기념품도 몇 개 사고 싶다면 추천 드립니다.

     

    아,

     

    어쨌든 쇼핑을 하고 나오는데 사람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원래 밤이기도 하고, 1월 1일이다보니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나온 모양입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를 부르면서 행진까지 하다보니 사람들은 더욱 많아졌고,

     

    사실 타지라서 그런지 아내는 약간 무섭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인파 때문에 우버도 부를 수 없어서 숙소까지 걸어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혹시 칸 엘칼릴리를 가실 분이라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꽤 많이 걸어야 한다는 점을 아시고

     

    대비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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