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집트여행기 #16. 새해를 쏟아지는 별 밑에서 맞이하다.
    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6. 1. 12:48


    사진을 찍고 또 다른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이 곳은 사막언덕이 있어

     

    샌드보드를 탈 수 있는 곳이랍니다.

     

    지프차에서 내리니 가이드가 보드를 꺼내줍니다.

     

    우선 다른사람들이 타고 있을 동안 저희 커플은 여러 사진 들을 찍어봅니다.



    사진을 어느정도 찍고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샌드 보드에 도전해볼까요?

     

     

     

    시작했는데요.... 잘 나가지는 않네요.

     

    그런데 올라오는게 너무너무 힘듭니다. ㅠㅠ ㅋㅋ

     

    우선 보드가 좀 무겁고요.

     

    그리고 발을 딛을 때마다 푹푹 빠져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좀 멀리 가보고 싶어서 한 두번 더 시도해봅니다.



    이번에는 좀 오래 내려간 것 같죠? ㅋㅋㅋ



    저 멀리 점 하나가 저겠군요. 올라오는데 힘들어서 죽을 뻔 했습니다. 그래도 재밌어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기고,

     



    마지막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White desert 로도 불리는 돌 사막으로 갑니다.

     

    이 곳에는 버섯과 닭처럼 생긴 바위가 유명하고요.

     

    또,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텐트를 치고 취침합니다.



    사막의 주변에는 저렇게 하얀 바위 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현지 가이드가 해떨어지기 전에 이곳에 도달애햐한다고 하더니 이유를 알겠더군요.

     

    이 사진을 놓치면 안되잖아요 ^^

     

    그나저나, 정말 버섯과 닭처럼 생겼죠? ㅋㅋ



    배가 많이 고파보이는 아내..



    여러 재미있는 사진들을 찍다보니 해가 점점 떨어져갑니다.

     

     



    노을 앞에서 몇 가지의 사진을 더 찍으면서 재밌게 놀다가,

     

    이제 우리가 묵을 캠프로 다시 돌아옵니다.



    돌아오니 이미 기사 겸 가이드가 캠프를 차려놨습니다.

     

    이 곳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멀뚱거리고 있으니, 나가서 좀 더 사진 찍고 오라고 하네요.

     

    도와줄 것 없다고..ㅋㅋ

     

    그럼 다시 찍으러 가야지~~



    사진을 찍고 돌아오니 이제 정말 해가 다 졌습니다.

     

    사막이라 그런지 일교차가 심합니다.

     

    그렇게 덥더니만, 해가 지니까 쌀쌀해져오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밤에 잘 때는 정말정말 추웠습니다.

     

    다들 어디서 정보가 있었는지 주섬주섬 패딩을 꺼내고 있었지만 저희 커플은 패딩은 커녕 바람막이도 없었다는 ㅠㅠ

     

    그래서 후드옷을 꽁꽁싸매고 너무 추워서 엄청 꼬옥 안고 잘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ㅋㅋㅋ



    가만히 불을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해봅니다.



    저녁은 가이드가 준비해주는 것도 있고,

     

    경미 아줌마가 삼겹살을 준비해줘서 고기도 있습니다.

     

    다만,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돼지를 안먹고 피하기 때문에 고기를 굽는것도 여행자가 해야 합니다.

     

    저희 커플을 비롯한 남자분들 몇명이 나서주어서 고기도 맛있게 구웠습니다.



    저희가 구운 고기 외에 음식들은 모두 가이드가 해준 겁니다.

     

    저 감자로 만든 국은 김치찌개 맛이 나면서 맛있습니다.



    아무 조명이 없는 곳이라서 별과 달들이 엄청나게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달의 궤적으로 하트를 만들어보려고 엄청나게 노력한 사진들입니다..ㅋㅋ

     

    약간 그럴듯 한가요...ㅋㅋ



    그나저나 이곳에서 보는 별이 정말 미쳤습니다.. 끝내줍니다.

     

    사진 기술이 부족하여 자꾸 이런저런 다이얼을 건드려서 담아보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점점 마음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꽤 괜찮은 풍경을 잡아내기 시작합니다.

     

    여보 빨리와~ 사진 찍자~!

     



    쏟아지는 별 밑에 아련하게 서있는 저의 커플 보이시나요? ㅋㅋ



    이렇게 독사진도 찍어보고



    낭만적인 사진도 찍어봅니다...ㅋㅋ 정말 너무 예뻤어요.

     

    이집트를 또 간다면 저는 이 별의 기억때문에 사막투어를 또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여러 설정값을 바꿔가며 별 사진을 찍어보았고요.

     

    그렇게 텐트로 돌아와서 참을 청합니다.

     

    너무 추웠고, 피곤해서 사실 새해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저희 커플은 일어나있지는 않았어요.

     

    밖에서 파티를 하는 몇 명의 카운트 다운을 듣기는 했지만..

     

    "응..여보... 새해다... 새해복 많이 받아..." 하고는 둘 다 다시 곯아떨어졌습니다. ㅋㅋ

     



    날이 춥기 때문에 누가 깨워주지 않아도 금방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동이 트고 있습니다.

     


    노을도 그렇게 아름답더니만, 이 곳은 동트는 모습도 아름답네요.



    일출을 기다리며 이런저런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해가 떠오를 때가 또 한번 사진을 찍을 기회랍니다..^^



    이집트에서는 유난히 점프를 많이 했네요..ㅋㅋ



    이렇게 일출까지 하고 난 뒤에는 돌아와서 아침을 먹습니다.



    그러고는 온천이 나오는 곳에 가서 사진을 찍고 발을 담그고 있다가

     

    원래 시작점으로 돌아오면 사막투어는 끝입니다.

     

    이집트 여행중의 모든 순간들이 좋았지만,

     

    저는 여행중에 사막투어를 가장 베스트로 꼽았습니다.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예뻤고,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볼 때는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다만, 인터넷과 술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여 다음에 갈 때는 맥주도 좀 챙기고,

     

    좋아하는 곡을 핸드폰에 받아가서 더 재밌게 즐기고 올 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래도, 아내와 함께 맞은 새해로 사막투어는 더할나위 없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하여, 사막투어도 끝! 이집트에서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