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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여행기 #26. 에스나의 크눔 사원 구경 & 룩소르 도착! (Khnum temple in Esna)
    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7. 7. 21:44


    크루즈 투어 둘째날입니다.

     

    아스완에서 올라오는 길에 콤옴보 신전을 들렸었고 그리고 첫째날이 끝났지요.

     

    사실 둘째날 새벽 4시즈음에 에드푸 신전에 갈 수 있습니다. 갈 거라고 미리 공지가 됐었고요.

     

    새벽인 점을 감안하여 그 시간에 일어난 승객들만 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커플은 "우리가 일어날 수 있을까?" 하고 잤는데...

     

    역시나 못 일어났습니다. 그 전날 새벽에 일어나서 아부심벨 투어를 했었고 바로 급하게 크루즈에 승선...

     

    꽤나 피곤한 하루를 보냈기 때문에.........는 핑계였고 아무튼 둘 중 하나도 못 일어나서..ㅋㅋ

     

    아쉽네요.

     

    어쨌든, 그렇게 아침을 먹고 조금 이동하니 에스나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크루즈가 잠깐 멈춰 있을 동안 에스나에 있는 크눔 시전에 다녀왔습니다.

     

    크눔 신전은 에스나에 있어서 에스나 신전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원래 이름으로 크눔 신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크눔신은 양머리를 하고 있는 신으로서, 물의 신, 창조의 신, 그리고 폭포의 신이라고 합니다.

     

    나일강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이집트 인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신 중의 하나였지요.

     

     

     



    크눔신전에 가기 위해서는 직선 거리를 좀 걷습니다.

     

    역시나 이집트인들 특유의 호객 행위가 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상당히 원형이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크눔신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크눔신전은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도 보존이 아주 잘되어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 곳이 다른 곳보다 지대가 낮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발견되기 전까지도 모래에 파묻혀 있었다네요.

     

    아이러니하게도 모래에 파묻혀서 오랜시간동안 드러나 있지 않았기 때문에 손상이 덜했습니다.

     

    크눔신전에 들어가기위해서 계단을 내려가야함은 물론입니다.



    음.. 이 사진이 왜 있지? 아마 이 양반이 크눔신이었던 모양입니다..



    앞에서 사진을 찍고, 이제 들어가봅니다.



    과연 그동안 봤던 어느 신전보다도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사진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천장에는 색깔마저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종류의 벽화를 워낙 많이 봤기 때문에 감흥은 없었지만서도..

     

    크눔 신전의 벽화는 정말 너무나 섬세하게 보존이 되어있더라고요.



    이렇게나 웅장한 신전이랍니다.



    신전 밖에는 사자와 싸우는 모습의 벽화도 있는데요.

     

    그 시대 사람들의 용맹함을 드러내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크눔 신전을 즐겁게 보고 나니, 오히려 에드푸에 못 간 것이 약간 아쉬워지긴 했습니다.

     

    잠 때문에 에드푸를 못가다니~! 그렇지만 어쩌겠어요..ㅋㅋ 그래서 이 날은 크눔 신전을 보았던 기억이 더욱 소중해졌답니다.

     

    아무튼, 그렇게 다시 크루즈로 돌아와서 조금 쉬다보니,

     

    저녁이 되어 룩소르에 도착했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내리지는 않고 크루즈에서 하룻밤을 더 묵었습니다.

     

    사실 저희가 여행 갈 때는 참고했던 여러 블로그 들을에서는 크루즈 코스가 1박 2일 코스도 있다고 했는데,

     

    저희가 크루즈를 예약할 때는 2박 3일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둘째날 저녁에 이미 룩소르에 도착했지만, 2박 3일 예약을 했으니 크루즈에서 하룻밤 더 묵고 아침에 나가는거지요.

     

    그래도 잠시 배에서 내려 룩소르 거리도 구경하고, 또 다음날 있을 동안-서안 투어 예약도 할 겸 외출을 했습니다.

     

    저희가 다음날에 묵을 숙소 겸 동안-서안 투어를 연결해주는 곳이 '밥 말리 호스텔' 이라는 곳인데

     

    이 곳에 가서 미리 동안-서안 투어 예약을 했거든요.

     

    그런데 외출 시간은 1시간인가 1시간 30분인가 그랬는데, 걸어가려니 왕복 시간이 꽤 만만치 않아서

     

    마차를 한번 타봤습니다.

     

    룩소르 거리 곳곳이 말똥 냄새가 나기는 해도, 마차를 타보는 것은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밤에 보이는 룩소르 신전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룩소르 신전은 다른 날에 다녀왔으니 또 소개하도록 하지요..^^



    아스완과 비슷한 듯 하면서 룩소르는 더 번화한 거리 느낌이 났습니다.

     

    이 곳에서 보낼 하루를 기대하면서 짧은 외출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부터는 동안-서안 투어를 시작했지요..^^ 다음 포스팅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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