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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2.
아야나 리조트 그룹에서 마지막 조식을 먹습니다.
잠은 아야나 룸에서 잤지만, 림바 조식을 신청할 수 있어서 림바로 밥을 먹으러 갑니다.
지난 글에 말씀드린 대로, 림바가 빵이 더 맛있습니다. 림바에서는 빵 굽는 터가 있어서 바로 나온 빵을 먹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림바에 다시 와보니 아야나보다 림바가 좋았던 이유를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림바에 아시아 음식이 조금 더 있는 느낌입니다.
림바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물고기 구경도 열심히 합니다. 림바 아침 식당에는 물고기들이 많거든요.
주변에 물고기밥 주라고 세트도 있으니 물고기 밥도 주면서 물고기 모아서 사진도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체크아웃을 하기 전에 마지막 물놀이도 왔습니다.
아야나는 분위기가 좋지만, 아이들 놀기에는 역시 림바가 좋기에 림바에서 놀고 갑니다.
슬라이드도 과하게 길지 않고, 물도 얕고, 사람도 적구요..^^
모처럼 넓고 깔끔해서 잘 쉬다 갑니다. 이제 이렇게 넓은 수영장이 없으니 열심히 놀아봅니다.
체크아웃을 한 뒤에는 다시 우붓에 왔습니다.
지난번 우붓에 왔을때는 우붓 스타벅스, 우붓 왕궁등을 보러 왔다면
이번에는 쇼핑도 하고 거리 구경도 하러 왔습니다.
우선, 세니만 커피 스튜디오라는 곳에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전역의 커피가 유명하다네요.
가끔 커피숍에서 보이는 '자바' 용어가 알고보니 인도네시아의 자바(자와) 섬에서 따온 거라고 합니다.
특산품이 커피이다보니 선물용 커피를 좀 사러 왔고요.
판매점 앞에 카페도 있으니 커피를 마시고 갈 수도 있겠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커피 향도 너무 좋고, 고를만한 커피도 많아서 즐거운 쇼핑을 하고 왔습니다.
커피를 포장할 동안 가까운 아이스크림 집에 왔습니다. 터키스 코코넛 아이스크림이라는 가게입니다.
여기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맛있어서 명소라고 합니다.
쌍둥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여주려고 어렵게 찾아왔습니다. (거리가 유모차 다니기에 좋지는 않거든요)
아쉽게도 시온이는 오전 수영 + 낮잠타임이 되어서 오는 중에 잠에 곯아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아들과 제가 나눠먹었는데... 와우~~! 진짜 맛있더라고요.
코코넛 밀크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맛이었어요.
아이스크림 위에 노란색 고명이 올라가있는데, 그것도 코코넛 설탕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와 맛있게 나눠먹고 다시 거리 구경을 하러 갑니다.
이번에는 아이스크림 가게 바로 옆 티크 목재 샵에 가봅니다.
인도네시아가 또 목재로 유명하다 합니다. 좋은 품질의 목재가 저렴하다네요.
티크라는 이름을 가진 목재가 또 좋은 품질로 유명하다고 하던데요.
이 가게는 애초에 초록색 글씨로 한글로 '티크 주방 용품' 라고 써져있어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예상 됐습니다.
(나중에 카페 와서 보니 주인이 한국인이고, 원산지에 비해 꽤 비싼 가격이라고 하긴 하더라고요.)
뭐 그래도, 한국에서보다는 저렴한 것 같아서 여러 목재 주방 용품을 구경많이 하고 구매도 했습니다.
다음은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평점도 높고, 구글 지도 후기에서 보니 이 곳에서 인생 타코집을 찾았다는데...과연 그 맛이 궁금해지네요.
몇 가지 주문해놓고 기다려보는데요.
음료 밑에 깔아주는 음료 받침대의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마약하지 말고 걍 우리집 타코 드세염 ㅋ)
아이들은 수박주스와 프렌치프라이 시켜주고,
타코 하나씩 시켜서 먹어봅니다.
음... 맛은 있어요. 씹을 때 특유의 향이 있는데..
인생 타코까지는 아닌것같은데요 ㅎㅎ 한국의 맛있는 타코집도 이정도 맛 할 것 같긴 합니다.
타코를 자주 즐겨먹는 타코알못이라 깊은 맛을 모르는 거일수도 있고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나초를 바삭하니 좋아해서 2번 시켜 먹었습니다..^^
우붓에서 묵는 숙소는 악사리 리조트(Aksari Resort) 입니다.
팜테라스와 비슷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적당히 넓고, 에어컨도 빵빵빵하고, 소파가 있어서 그곳에서 아이 한 명 더 재울 수 있을것 같고요..^^
특이한점은 그동안 다녔던 숙소중 최초로 유튜브, 넷플릭스등을 지원하는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 TV 틀어주기가 한결 수월했네요.
오늘은 우붓 시내를 구경하고, 쇼핑하느라 사진은 많이 없었네요.
내일 또 재밌는 곳 많이 다녀봐야지요.
https://youtu.be/Dwaks2YDvfQ?si=r1tpk_QDR6kbXj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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