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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30. 발리 내 평점 1위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철판요리 전문점 - Kojin Bali)
    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022. 7. 13. 10:01

    2022.5.14.

     

    어느덧 발리에서 지낸지 30일차가 되었네요.

     

    확실히 긴 일정의 여행이다 보니 점점 피로가 누적되는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오늘은 사실 아침에 수영하고 아이들이랑 늘어지게 낮잠자고 일어나니 하루가 다 가있긴 했습니다.

     

    이렇게 하루정도 아무것도 없이 휴식을 좀 해야 또 다음날에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닐 수 있더라고요..ㅋㅋ

     

    .

     

    아침은 어제 시켜먹었던 바비굴링 가게에서 또 시켜먹었습니다. 고젝으로 악사리 리조트에 배달되고요.

     

    바비굴링 스페셜이고 가격은 3만루피아이면 우리나라돈 3천원 조금 못되거든요.

     

    그런데 돼지껍질도 주고, 내장도 주고, 고기도 맛있고, 소스도 적당히 매워서 먹기 좋더라고요.

     

    가게 이름은 'Warung babi gulling ajik gita' 입니다.

     

    악사리에서 묵으시거나, 혹시 우붓에서 고젝으로 이 가게가 검색되면 한번 드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아침에도 아이들과 수영 한 판 즐겨줬습니다.

     

    어제는 사진을 찍는데에 주력했더라면, 오늘은 정말 물가에서 노는데에 집중했습니다.

     

     

    수영하면서 산을 보는데요. 나무 속에 사람 보이시나요?

     

    안전 로프도 없이 저기에 올라가서는 저 나뭇가지를 몽땅 손도끼로 베어가더라고요.

     

    볼거리라면 볼거리였습니다. 위험할 것 같은데... 익숙한지 잘 하시더라고요.

     

    한 1시간정도를 나뭇가지를 잘라 베어가던더군요.

     

    열심히 수영하고 점심먹이고 낮잠을 재웁니다.

     

    보통은 2시간정도만 재우고 아이들이 일어나거나, 아니면 이동하기 위해서 깨우는데

     

    오늘은 어디까지 자나 한번 냅둬봤더니 아이들이 3시간 넘게 자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일어났더니 어느덧 네시반이더라고요..ㅋㅋ 오늘 하루 일정은 망한걸로~

     

    옷을 갈아입고 악사리 리조트에 또 사진 찍을 곳이 없나 두리번 거려봅니다.

     

    그동안 입구랑 로비만 가봤었는데 뒤쪽으로 가보니 또 사진 찍을 곳이 있더라고요.

     

    멋진 날개를 달고 사진을 찍어보세요..ㅋㅋ

     

    딸 시온이는 나중에는 본인 혼자 찍어달라고 해서

     

    각도를 맞춰서 사진을 찍어줘봤습니다.

     

     

    자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봅니다.

     

    악사리 호텔 안에 있는 코진이라는 식당입니다.

     

     

    이 식당이 엄청 유명한지라 악사리 리조트에서 숙박하지 않아도 그냥 저녁만 먹으러도 많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일본식 철판요리 전문점인데요, 여기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랭킹 1위를 한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시간 예약을 해서 들어왔고요,

     

    일단 의자를 앉을때 의자를 제가 안 당기고 직원이 와서 당겨주네요? ㅋㅋㅋㅋ 고급 음식점 느낌이 확 드는군요.

     

    메뉴판을 보니 진로 소주도 팔고 있더라고요. 25만 루피아니 우리나라돈 2만원이 넘습니다.

     

    음.. 시켜먹을 정도는 아닌것 같고..ㅋㅋ

     

    대표적인 철판구이 요리 하나, 그리고 볶음밥을 시켜봅니다.

     

    아이들은 생애 첫 철판구이 구경입니다.

     

     

    뭔가 딸랑거리면서 양념도 뿌려주는데 소리도 들어줄만 하고요

     

     

    연기도 팍팍내면서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그런데 불 쇼는 언제하지??

     

    불 쇼가 준비가 되면 'Are you Ready?'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리고 기름을 확 끼얹어줍니다.

     

     

    화려하고 화끈하던데요.

     

    보는 재미가 있으니 맛 또한 기대가 되더라고요.

     

    다만, 철판요리를 처음 보는 우리 아가들은 놀래서 그대로 굳어버렸네요..ㅋㅋ

     

     

    ㅋㅋㅋㅋ 그래도 울진 않더라고요.

     

    그렇게 불 쇼가 끝난 뒤에 곧 철판 요리가 나왔습니다.

     

     

    이 가게의 최고가이자 대표메뉴인 써로인 와규 입니다.

     

    첫 한 입을 아내에게 양보하고 맛 평가를 부탁해봅니다.

     

    아내는 먹자 마자 음~~ 뭔가 일본산 소고기의 느낌이 난다네요.

     

    인도네시아 소고기에서 느낄 수 없는 부드러움이 있다네요. 

     

    저도 먹어보니 무슨 소린지 알겠더라고요.

     

    이 곳에서 현지 소고기를 많이 주문해서 먹어봤었는데 공정의 차이인지 약간 질겨서 오래 끓여야 하는 점이 있었는데

     

    확실히 부드럽게 씹히고, 넘어가더라고요.

     

     

    메뉴 하나를 더 시켰습니다. 매운소스를 곁들인 닭요리라 합니다.

     

    소스와, 양파와 함께 먹어봅니다.

     

    철판 요리의 닭이 정말 잘 구워졌구요, 맵다고 했는데 한국인 기준으로는 하나도 안 맵습니다..ㅎㅎ

     

    한국인 입장에서는 상큼한 좋은 맛이 나네요.

     

     

    아들이야 워낙 여기 음식 잘먹었고,

     

    딸 시온이는 흰밥만 먹었는데 여기 철판 볶음밥은 정말 잘 먹네요.

     

    우리 아이들이 잘 먹으면 맛집 인정이지요..^^

     

     

    맛있긴 한데, 호텔 음식이 다 그렇듯이 양이 많지는 않네요..^^

     

    우설도 한번 시켜봤습니다. 

     

    역시 철판으로 구워줬고요, 먹어보니 맛은 있는데 우설맛보다는 새우맛이 더 많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그래도 흔히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총평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든 메뉴가 다 맛있어서, 메뉴판에 있는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기대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워낙 맛있기 때문에 저는 더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가격대가 세고, 세금도 22%가 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명세값, 이름값 하는 가게였네요. 인정합니다.

     

    이제 악사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내일은 떠나는데요.

     

    저녁을 먹고 난 뒤에 호텔 바에서 발리 전통춤 공연이 있어서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춤알못인 제가 봐도 춤선이 예쁘고, 딱딱 떨어지더라고요.

     

    좋은 공연도 잘 보면서 밤이 지나갑니다.

     

    https://youtu.be/jR9mF-OAR1Q?si=cqp8ttmxMfRhoQ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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