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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26. 엄마가 발리 아야나 리조트 스위트룸을 지른 이유(림바 수영장, 키즈클럽 & 아야나 리조트 스위트룸 체크인)│Ayana Bali Resort Suite room Check-in
    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022. 6. 28. 10:44

    2022.5.10.

     

    오늘은 아야나 리조트 그룹에서 쉬면서 하루를 보내볼까 합니다.

     

    오랜만에 뷔페 조식을 먹으려고 하니 설렙니다..(아침 걱정 안해도 되서..ㅋㅋ)

     

    리조트가 워낙 넓다보니 식당을 찾는것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빵, 즉석 계란요리, 베이컨 스튜, 요거트 시리얼, 즉석 면요리 등등 다양한 요리가 있었고요.

     

    특히 림바 리조트 조식의 특장점은....! 빵이 엄청 맛있습니다.

     

    빵 굽는곳이 바로 옆에 있고요, 크로아상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다음날에는 아야나 리조트 조식도 가봤었는데, 메뉴는 비슷해도 빵은 림바쪽이 훨씬 맛있습니다.

     

    아야나는 림바에서 빵을 받아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여행 내내 빵 잘 안먹고 흰밥에 김, 미역국, 소고기 무국 등 한식만 찾았던 저희 딸이 빵을 맛있게 먹을 정도이니

     

    그 맛을 인정하셔도 좋습니다.

     

    (빵으로 건배하기)

     

    발리 여행중에 제가 힐튼 리조트와 아야나 리조트에서 휴양을 했었는데요.

     

    식당을 비교하자면 풍경은 아야나가 한 수 위이고요,

     

    뷔페의 음식 가지수는 힐튼이 좀 더 많았고,

     

    제 스타일의 음식은 또 아야나가 더 많고..ㅋㅋ 그랬네요.

     

    어쨌든, 둘다 괜찮은 리조트이고 조식이 훌륭한 곳이니 조식때문에 원래 선택했던 리조트를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친뒤에는 림바쪽 풀장으로 수영하러 와봅니다.

     

    아야나 리조트 그룹 전체에 수영장이 열 개가 넘는다는데요. 3일간 이 곳에 머무는데 다 찍먹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ㅎㅎ

     

    모든 풀장에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ADULT ONLY'라고 어른 전용이라고 적힌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은 아무래도 아이들과 갈 수는 없겠네요.

     

    어른들은 어른대로 즐길 곳이 있고, 아이들은 집중할 곳이 있어서 저는 큰 불만은 없었어요.

     

     

    수영장 가지수가 많아서 인지 사람이 분산돼서 힐튼보다는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듯 합니다.

     

    림바 수영장에는 워터 슬라이드가 있긴 한데, 어른들은 탈 수 없도록 제한해두었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혼자 타기 무서워해서 같이 탔다가 직원이 안된다고 말하더라고요. 이건 어린이만 탈 수 있다며...

     

    애기들 탈 때 같이 태우는것도 안돼? 했는데 안된대요..ㅎㅎ 참고하시고요.

     

    다음날 아야나 쪽 풀장도 가보긴 했는데, 아야나에서도 공식적으로는 슬라이드는 어린이 용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야나쪽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 부모가 같이 타는것을 살짝 눈감아주는 분위기였어요.

    (사실 넓어서 림바처럼 직원이 계속 감시하고 있지 않기도 해요.)

     

    어른용 워터슬라이드가 없다는 점에서 워터슬라이드는 힐튼이 그리워지긴 했습니다.

     

    아이들 놀기에는 힐튼이 더 좋긴합니다. 아이 전용 조그마한 슬라이드도 있고, 어른 전용 왕 재미있는 슬라이드도 있고..ㅎㅎ

     

    아야나 그룹쪽은 풍경으로 승부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규모 큰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더니 아이들은 점심도 안먹고 곯아떨어졌습니다.

     

     

    늘어지게 낮잠 재운 뒤 깨워서 점심먹이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원래 림바쪽에 하룻밤 자고, 아야나에서 2박을 묵기로 해서요.

     

    같은 리조트 그룹이라서 좋은점이 짐 싸놓고 연락하니까 짐도 알아서 이동할 숙소로 옮겨다 준 점은 좋았네요.

     

    그렇게 짐을 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기전 림바 키즈클럽에 들렀습니다.

     

    림바 키즈클럽은 힐튼에 비해 실내가 넓어요. (대신 실외는 없음)

     

    시온이 하온이가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납작한 그네도 있고, 간단한 미끄럼틀도 있었어요.

     

     

    키즈클럽에서 신나게 놀고, 드디어 아야나쪽 호텔로 가봅니다.

     

    아야나 리조트 그룹이 크게 림바, 아야나, 풀빌라로 나뉘는데

     

    원래도 아야나가 림바보다 조금 더 좋은 곳이라는데요, 아야나에서도 엄마가 큰 맘 먹고 스위트 룸을 2박 예약했습니다.

     

    버기를 타고 아야나로 이동하니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림바의 컨셉은 '정글'이라고 합니다. 아야나의 컨셉은 '오션' 이라네요.

     

    그래서 그런지 로비에 바다가 탁 트이게 해놨습니다.

     

     

    환영한다는 의미로 꽃 목걸이도 걸어줍니다. 그야말로 신혼여행 컨셉이 물씬 나는 이 곳..

     

    저는 딸과 기분을 내봅니다.

     

     

    로비 천장에도 인도네시아 전통 벽화를 그려놔서 발리 분위기를 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스위트룸 왔는데... 정말 넓고 좋더라고요..

     

    침대도 왕창 크고...ㅋㅋ 넓은 방 2개를 중문으로 막아놔서 아이들끼리 분리해서 재우기에도 수월했고,

     

    TV도 2대 있었고.....ㅋㅋ 베란다 나가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었고요.

     

    화장실도 아주 넓고 좋았습니다. 재밌었던 점은 들어가니까

     

    욕조에 꽃들로 환영인사를...ㅋㅋ

     

    신혼부부가 왔으면 참 좋았겠더라고요.

     

    저는 전화해서 "너무 낭만적이긴한데...애들 씻기게 꽃 치워주세요..." 하긴 했지만요..ㅎㅎ

     

    그밖에 방을 구석구석 찍은 것은 맨 마지막 영상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가 여기를 묵을 때 1박 가격이 25만원이었습니다. 

     

    호텔 컨디션에 비하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33일간의 여행중 가장 비싼 방이긴 했습니다.

     

    5, 6만원짜리 가성비 민박, 호텔을 전전하다가 (힐튼 풀빌라도 이 당시에 1박에 10만원이었음)

     

    아내가 갑자기 왜 이틀동안 50만원을 쓸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물어봐달랍니다.

     

    왜? 하고 물어보니

     

    여행 13일차에 제가 스미냑에서 환전 사기를 100만루피아를 당하는 것을 보고,

     

    "내가 찌질하게 만원, 이만원 아껴서 뭐하나~ 그냥 좋은 숙소 질러~!" 하는 마음으로 질렀다네요........ㅋㅋㅋ;

     

    결과적으로 이틀동안 너무 재미나게 잘 즐기다 왔고요.

     

    지금은 같은 방이 1박에 60만원정도 한다고 하니, 25만원에 즐겼던 스위트룸은 더 좋은 선택이 됐네요.

     

    발리에 신혼여행 오시는 분은 어느 리조트의 1박이라도 스위트 룸을 묵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낭만적인 분위기도 내고, 일반 객실과는 다르게 직원이 해주는 서비스도 더 많아지고,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다는 그런 다짐도 하게 되고...뭐 그렇더군요..ㅎㅎ

     

    저희는 신혼여행때도 일반 방 돌아다니면서 보냈는데, 이곳에 와서 생애 첫 스위트룸을 잡아서 보냈네요.

     

    아야나의 키즈클럽은 어떨지 구경 가봅니다.

     

    실내는 림바보다는 작지만 대신 실외 놀이터가 있습니다.

     

    조금 늦게 가서 인지 실내는 닫았고요, 실외 놀이터는 들어갈 수 있어서 거기에서 놀았습니다.

     

    놀이터에는 작은 모래사장과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이 있어서 저희 아가들 수준에 딱이네요.

     

     

     

    원래 키즈클럽에서만 놀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키즈 클럽 바로 앞에 워터슬라이드가 있거든요. 시온이가 그거 보더니 워터 슬라이드 타고 싶다고 해서

     

    긴급하게 옷 갈아입고 수영도 하러 나왔습니다.

     

    아야나 수영장은 물 뿜는 용이 인상적입니다.

     

     

    워터 슬라이드도 타봤는데... 힐튼이 더 재밌고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물이 흐르는데도 너무 천천히 내려가는 감이 있어요. 안전상으로 그렇게 했겠지만..스릴은 덜합니다.

     

    수영 조금 하고 나와서 아야나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는 프라이빗 비치 구경도 해봤습니다.

     

    전망도 예쁘고, 파도도 엄청쳐서 여행 초반에 못봤던 Waterblow 느낌을 여기서 봤습니다.

     

    절벽 위에 지어놓은 카페 & 바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저기는 다음날 가기로 했습니다.

     

     

    계단으로 내려온다음에 "아, 다시 어떻게 올라가지?" 싶었는데, 다행히 바에 있는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케이블카로 올라오는 풍경 역시 그림같더라고요.

     

    씻고나서 넓고 시원한 방에 누우니 참 좋았습니다.

     

    오늘 다 못 본 아야나의 풍경은 내일 이어서 전합니다.

     

    https://youtu.be/9UIznLUNsOg?si=g8aSd_PCdhtybB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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