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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29. 극한의 스릴 28m 고공 그네타기! 알라스 하룸 탐방기│Alas Harum Bali Super extreme swing
    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022. 7. 9. 23:18

    2022.5.13.

     

    악사리 리조트에서 풍경과 함께 아침을 맞습니다.

     

    악사리 리조트에서는 조식이 가성비가 떨어져서 신청을 하지 않고, 배달음식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야나 리조트 그룹에서 아침을 맛나게 먹어서인지 ㅋㅋ

     

    둥이들이 지꾸 신발을 찾고, '쪼!' '쪼!' 거리면서 조식을 찾기는 했습니다만..ㅋㅋ

     

    숙소에서 끓인 미역국으로 아이들을 주고, 저희 부부는 아침부터 바비굴링을 먹습니다.

     

    조식이 있으면 있는대로 아침 걱정 안하는게 장점이고,

     

    없으면 없는대로 먹고 싶은거 먹을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좋은 면만 생각하면서 여행해야지요.

     

    오늘은 악사리 리조트 수영장에 와봤습니다.

     

    악사리 리조트 풀은 아담하기는 해도, 숲속에 리조트가 있다보니 숲속 풍경이 볼 만합니다.

     

    위와 아래에 나눠져있는데 위층의 풀에는 온수가 나오는 풀도 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즐기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아야나 빌라풀 만큼 멋진 사진은 아니어도, 이 곳에서 찍은 사진도 충분히 예쁜 것 같습니다.

     

     

     

    악사리 리조트 수영장에서 둥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점심 먹기전에 곯아떨어져서 우선 낮잠을 재웁니다.

     

    점심은 여기 들어오기 전에 장봐온 메추리알로 계란말이를 만들어 한국에서 싸온 김과 같이 먹인 뒤에

     

    외출하러 나가봅니다.

     

    오늘 오후 외출은 빨간색 옷입니다. 엄마가 빨간색 옷을 입고 싶었던 지라 온 가족이 빨간색 옷으로 깔맞춤을 하고 나갑니다.

     

    악사리 리조트는 산에 있는 곳이다보니 곳곳에 사진 찍을 곳이 많은데요,

     

    로비에서도 좋은 풍경이 나옵니다.

     

    (리조트 로비에서)

     

    리조트가 위치한 곳이 우붓 중에서도 도심이 아닌 시골지역이긴해도, 그래도 우붓인지라 그랩과 고젝이 오는 지역이라

     

    고젝을 불러 알라스 하룸(Alas Harum)이라는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원래는 숲속에 위치한 커피 플랜테이션 농장이었던 것 같은데요.

     

    지금은 카페도 있고, 여러 포토 스팟도 있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아주 스릴 있는 공중 그네. 발리스윙(Bali Swing)을 즐길 수 있다 합니다.

     

    알라스 하룸은 그냥 공원 구경만 하는 입장료가 있고요, 발리 스윙등 이 곳의 액티비티를 즐기는 비용이 따로 있습니다.

     

    액티비티를 미리 예약하고 오면 입장료 포함 가에 들어가는 모양이더라고요.

     

    저희는 클룩으로 예약할까 말까 하다가 '현장에서 더 싸지 않을까?' 하고 현장 발권을 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클룩이 더 싸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액티비티까지 즐기실 분은 미리 클룩에서 예약하시면 좋겠네요.

     

    클룩으로 예약하더라도 당일 예약은 안되니 꼭! 알라스 하룸 오기 전날에 예약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들어가자마자 루왁 커피를 만드는 사향고양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대체 이녀석이 싼 똥을 누가 맨 처음 먹어볼 생각을 한건지..ㅋㅋ

     

    카페에서는 저 친구가 싼똥으로 만든 루왁 커피를 마셔볼 수 있다는데요.

     

    저희는 목이 마르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긴 했습니다.

     

    다음은 첫번째 포토 스팟인 통유리 바닥 전망대에 가봤는데요.

     

    오히려 아이들은 바닥이 뚫려있어도 별 감흥이 없더라고요..ㅋㅋ 그래서 사진도 안찍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다만, 전망대에 서니 여러 발리스윙들이 보입니다. 기대감을 주기는 하더라고요.

     

     

    조금 내려가보니 액티비티 소개가 있습니다.

     

    발리 스윙 외에도 집라인, 스카이 바이크 등등 많고요.

     

    발리 스윙도 로맨틱 커플 스윙, 익스트림 발리 스윙, 수퍼 익스트림 발리 스윙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퍼 익스트림 발리 스윙이 가장 높고 스릴이 있겠죠?

     

    아내랑 뭘 탈까 고민하다가 이왕 여기 왔고 다시는 안올텐데 가장 무서운거 타고 가자! 해서

     

    수퍼 익스트림 발리 스윙으로 구매했습니다.

     

    발리 스윙으로 내려가는 길에 여러 사진 찍을 장소가 있어서 사진도 찍으면서 내려가봅니다.

     

    새 둥지 컨셉으로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도 인스타에서 유명한 모양입니다.

     

    자 이제 수퍼 익스트림 발리 스윙 타봅니다.

     

    사실 애기 엄마가 사진을 예쁘게 찍으려고 빨간 원피스를 입고 왔다는데, 별 소용은 없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온갖 안전장비를 치렁치렁 매달았더니..ㅋㅋ 원피스가 흩날리는 그런 사진은 절대 나올 수 없겠더라고요.

     

     

    장비를 세팅하고 이제 직원들이 본격적으로 밀어주기 직전인데요.

     

    저 곳에 올라서 의자를 치우는 순간부터 살짝 무섭습니다.

     

    시원하게 밀어주는 모습을 지켜만 보는데도 제가 다 스릴이 느껴졌습니다.

     

     

    발리스윙은 총 15번을 밀어주는데요.

     

    정말 정말 재밌습니다. 당연히 안전하겠거니 하면서도 워낙 공중이다보니 처음 1~2번은 너무 무섭더라고요..ㅋㅋ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안정감을 찾게 되고 그때부터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데,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고요.

     

    덥고 습한 발리에서 잠시나마 청량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타보고 나서 꿀팁을 알려줬는데,

     

    그네가 올라가든, 내려가든 다리를 쭉 펴고 있으랍니다. 다리를 접으면 속도가 그만큼 줄어서 많이 못 나간다네요.

     

    저는 그 말을 이해 못해서 그냥 평소 그네 타듯이 올라갈때는 쭉 피고, 내려올때는 다리를 접었는데

     

    그래서 저는 많이 못 올라간것 같다고 아내가 평하더라고요. (근데 내가 무거워서 못 올라간거일수도 있지 않나??)

     

    아내는 15번이 너무 길었다고 회고했고, 짖궂은 직원들이 한 번 서비스도 해줬습니다..^^;;

     

    다음은 제 차례입니다. 아내가 거기 서기만해도 무섭다고 하던데, 진짜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구경하면서 아내가 소리를 많이 질렀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직접 타보니 제가 초반 1~3번은 소리를 훨씬 많이 지른것 같네요..ㅋㅋ

     

     

    정말 스릴이 넘치고, 가슴이 뻥 뚫린답니다.

     

    이왕 탈거 가장 무섭다는 발리 스윙을 타기를 잘 한 것 같더라고요.

     

     

    엄마 아빠가 즐길 동안 심심했을 텐데, 어쨌든 까까를 먹으면서 칭얼대지 않고 잘 앉아 있어준 둥이들에게도 감사...

     

    그 후에도 공원 끝까지 내려가서 구경 많이 하고 왔고, 사진도 많이 찍고 왔습니다.

     

     

    지금은 농사를 짓는것 같지는 않지만... 플렌테이션 농업이 이루어진 계단식 논 풍경을 보는 맛도 있고요,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하는 맛도 있는 재밌는 곳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도 지루해하지 않고 재밌게 있다 갈 겁니다.

     

    다만, 계단이 너무 많아서 유모차는 거의 들어올 수 없습니다. 저희도 입구에 맡기고 들어갔다 나오긴 했습니다.

     

    우붓에서 오래 묵을 예정이라면 알라스 하룸도 한번 추가해보셔요..^^ (발리 스윙은 이왕이면 가장 스릴 있는 수퍼 익스트림으로~!)

     

    https://youtu.be/nX40IOWviLk?si=ZyRVN8daHvXUiC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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