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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31. 짱구로 이동. 너무 행복한 키즈카페에 다녀왔습니다(짱구 풀빌라, 밀크앤마두)|Milk & Madu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022. 7. 13. 11:20728x90
2022.5.15.
이틀밤 잘 보냈던 악사리 리조트를 떠납니다.
우붓에서 조금 더 쇼핑을 하러 일단은 우붓 시내로 이동해봅니다.
엄마가 티크 주방 목재에서 쇼핑을 하고 있을동안 아빠와 둥이들은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왔습니다.
저번에 왔을때는 시온이가 자느라 못 먹었는데, 시온이도 이번에는 먹을 수 있었네요.
한국에서는 아이스크림 거의 안먹였었는데,
발리에 와서 너무 덥다보니 쉐이크, 아이스크림을 많이 내려놨습니다.
다행히 아이들 피부에 뭐가 올라오지 않아서 안심하고 잘 먹였네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고, 저도 아이스크림을 워낙 좋아하는 지라 한 번 더 사먹었습니다.
엄마는 티크 목재상에서 그릇을 몇 개 더 샀고요, 아빠와 둥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발리 핸디(Bali handy)라는 수제 공방집입니다.
바구니, 가방 등 다양한 것을 팔고 있기는 한데, 그리 싸지는 않다네요.
사실 아야나 리조트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아내가 맘에 드는 손가방을 봤다고 하는데
리조트라 비싼 가격이겠지? 하고 안 샀는데 여기 와보고 후회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리조트에 있는 거랑 그렇게 가격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여행중에 들고다닐만한 손가방이 하나 필요하긴 해서 이 곳에서 구매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짱구로 이동을 했고,
점심을 먹으러 와룽 시카(Warung Sika)로 갔습니다.
이곳은 여러가지 반찬을 본인이 직접 고르고, 값을 지불하고 먹는 방식입니다.
각자의 취향대로 고르면 가격표를 줍니다. 그 가격표대로 결제하면 돼요.
짱구에 오니 정말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네요.
특히 오랫동안 머물면서 서핑을 하는 이들에게 유명한 가게인듯 했습니다.
서핑 클럽, 동호회의 스티커가 가득 붙여져있었고,
이날도 많은 서퍼들이 이곳에 와서 식사하고 있더라고요.
메뉴가 다양하고, 취향대로 먹을 수 있으며 가격도 싸서 그렇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곳에서는 가격 걱정이 아니라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잔뜩 골랐다가, 다 못먹으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짱구에서의 숙소이자, 발리여행의 마지막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빌린 풀빌라입니다.
중앙에 간단한 풀이 있어서 아이들과 놀기 딱 좋겠더라고요.
거실도 넓고, 에어컨도 빵빵하고, 각 방마다 화장실도 있어서 저희가 머물기에는 아주 좋았어요.
쓰리룸이니 더 인원수가 많아도 충분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빌라는 지은지 얼마 안된 것 같았어요. 식기도 새 것이고, 가구며 건물이 낡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빌라가 위치한 곳이 짱구의 빌라촌인 듯 했어요. 주변이 다 빌라인 곳이었는데
짱구 자체가 굉장히 번화가 같더라고요. 주변 가게들도 다 열어있고, 사람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처음 발리에 들어왔던 4월보다 한달이 더 지난 시점이긴 했지만
꾸따, 누사 두아는 닫은 가게들도 많이 보였었는데... 어쨌든 아주 핫한 동네더라고요..ㅎㅎ
아이들과 슬슬 걷다가, 택시를 타고 밀크 앤 마두(Milk & Madu)라는 카페에 왔습니다.
굉장히 많은 손님들이 있고, 대부분 아이들 동반했더라고요. 그도 그럴것이
야외 놀이터가 있는 카페거든요.
미끄럼틀 보자마자 신나게 달려드는 둥이들...ㅋㅋ
미끄럼틀도 있고, 올라가는 계단도 있고, 하여튼 놀이터가 꽤 커서 아이들이 놀 것이 많더라고요.
이 집 키즈메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주스, 프렌치프라이, 과자랑 과일 구성에 버거를 선택하거나 피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돈 5천원 정도의 구성입니다. 아가들이랑 와서 먹기 딱 좋네요.
이 카페가 또 주말에 오면 아이들에게 무료로 페이스 페인팅을 해준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컬러링북에 색칠하면서 기다리고 있고요.
팜플렛을 보면서 어떤 것을 그려달라할지 미리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오래 앉아있을것 같지 않아서 얼굴에 그리는 것은 무리고, 팔에 예쁜 꽃을 그려달라했더니 그려주셨네요.
둥이들도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가만히 있질 않고 빨빨 거리는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서 팔에 붓질 하는동안 얌전히 있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주스도 먹고, 감자튀김도 먹고, 피자와 버거도 먹고,
심심하면 또 바로 옆에 있는 놀이터에 나와서 놀고~ 그야말로 어린이날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그런데, 어른들을 위한 시간도 있더라고요.
저녁이 되니 라이브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원래 버스킹 보는것을 좋아해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명한 팝송을 불러서 아는 노래가 나오니 저 또한 정말 행복해지더라고요.
아이와 어른이 모두 행복해지는 공간 밀크 앤 마두였습니다.
국내에 도입시키고 싶은 그런 가게였습니다.
놀이터에, 알찬 키즈메뉴에,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까지.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걸 모두 갖추고 키즈메뉴가 5천원 대로 만들어질 수 있을지는............
https://youtu.be/k_08K40DTwg?si=3UMu-_PAX2aRVR5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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