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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뻬이한국학교에 산타할아버지께서 오셨어요!Love Taiwan/대만 일상 2018. 1. 17. 14:16728x90
12월 25일. 성탄절이지요?
한국에서는 공휴일이고, 마침 월요일이라서 연휴가 되었는데요.
대만에서는 휴일이 아니라서 출근을 했답니다.
오늘은 유치원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네요.
유치원 선생님이 며칠전부터 일일 산타를 해줄 수 없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아이들에게 간단한 캐롤도 불러주고, 선물을 나눠주라고 했었지요.
아이들의 동심이 혹 깨지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까짓거 가는거야~! 하며 준비했습니다.
우선 동료 선생님들이 볼터치를 사알짝 해주셨구요.
수염을 달아봅니다.
수염을 단 뒤에는
바지도 입었습니다. 그리고 산타 옷을 입고,
쉬는시간이 끝나고 유치원아이들이 교실로 들어갈 때까지 대기합니다.
대기중에 한 컷...!
유치원 아이들을 만나서 허접한 기타실력으로 징글벨을 쳐주고 아이들과 함께 노래불렀습니다.
7살쯤 되는 아이들은 한눈에 "2학년 선생님이다!, 구서준 선생님이다!" 하고 알아보고요..ㅋㅋ
4~5살 되는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라고 믿더라구요..ㅋㅋ
제가 무섭다며 우는 여학생도 있었습니다...아무것도 안했는데...ㅋㅋ
아무튼 그렇게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고 한 명 한 명 "착한일 했니? 내년에는 착한 일 많이 하거라~" 하면서
어머님들이 보내주신 선물을 나눠주고 나왔는데
선생님들이 아깝다며 각 층을 돌자고 하셨습니다.
결국, 한창 영어 수업을 듣고 있는 모든학년 학생들까지 순회공연을 마치고왔습니다... ㅋㅋ
<락 스피릿이 있는 산타 할아버지...>
이렇게 오늘 하루도 추억이 됩니다. 생전 처음으로 해본 1일 산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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