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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年快樂!타이페이 101 불꽃놀이
    Love Taiwan/대만 일상 2018. 1. 19. 10:17

    매년 가을즈음에 여의도에서 불꽃축제가 있듯이,

     

    타이페이에서도 매년 불꽃축제가 있습니다.

     

    1월 1일 0시에 타이페이 101빌딩에서 불꽃 놀이가 있는데요.

     

    올 해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불꽃의 양을 줄이고, 타이페이 빌딩 근처의 LED를 활용하여 보완했다고 하네요.

     

    중화권 나라들이 특히 불꽃놀이를 좋아하지요? 타이페이 사람들도 불꽃놀이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얼마나 좋아하는 지 직접 와서 보는 사람도 엄청 많지만,

     

    심지어 TV에서도 생중계를 해준다고 하니 대만사람들의 불꽃놀이 사랑 알만하죠?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딱 질색인 저지만, 그래도 여기에 평생 살 것도 아닌데...

     

    또 마침 2018년 1월 1일 0시는 제가 서른이 되는 해기도 해서 거리를 나섰습니다.

     

    2016년에 여의도에서 불꽃 축제를 할 때, 오후 2~3시쯤 갔는데도 늦었던 기억이 나서 언제쯤 출발해야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고민 끝에 8시 정도에 101 빌딩 역에서 내렸습니다.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앉을 자리도 있고 원활한 편입니다.

     

    우선은 5번출구로 나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 좋고 잘 보일것 같기도 하면서도...너무 올려다 보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만 뒤에 가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렇게 2번 출구 앞에 나와서 자리를 잡으니



    훨씬 전망이 좋군요. 여기에서 보도록 하자!

     

    그렇게 4시간여를 사람 구경하면서 기다립니다.

     

    저는 처음이라 준비한 게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돗자리나 신문지를 준비하고,

     

    먹을것과 마실것들을 준비해와서 함께 먹으면서 주변 사람들과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9시를 기점으로 사람들이 슬슬 모이기 시작하더니, 10시 30분부터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이럴때는 미리 자리잡고 앉아있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비가 안와서 참 다행인 날이었습니다.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고 불꽃이 터집니다.

     

    사실 동영상으로 찍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불꽃놀이는 동영상 대신 눈으로 마음껏 즐기기로 했습니다.



    약 5~6분 정도의 불꽃놀이 시간이 끝나고,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Happy New Year~!, 新年快樂!를 외치면서 악수도 하고 포옹도 합니다.

     

    안녕 30살의 구쌤! 2018년은 어떤 한 해가 될까요?




    그래도 걷다보면 시정부 쪽에서 콘서트도 열리고 있고,

     

    대만의 젊은이들이 모두 나와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가 있습니다.

     

    일단 이 넓은 대로를 차 없이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다는 점이 얼마나 매력적인지요!

    (사실 2016년 촛불집회때도 이미 그 경험이 있기는 했지만...)

     

    Happy New Year!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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