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뻬이한국학교
-
타이뻬이한국학교에 산타할아버지께서 오셨어요!Love Taiwan/대만 일상 2018. 1. 17. 14:16
12월 25일. 성탄절이지요? 한국에서는 공휴일이고, 마침 월요일이라서 연휴가 되었는데요. 대만에서는 휴일이 아니라서 출근을 했답니다. 오늘은 유치원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네요. 유치원 선생님이 며칠전부터 일일 산타를 해줄 수 없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아이들에게 간단한 캐롤도 불러주고, 선물을 나눠주라고 했었지요. 아이들의 동심이 혹 깨지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까짓거 가는거야~! 하며 준비했습니다. 우선 동료 선생님들이 볼터치를 사알짝 해주셨구요. 수염을 달아봅니다. 수염을 단 뒤에는 바지도 입었습니다. 그리고 산타 옷을 입고, 쉬는시간이 끝나고 유치원아이들이 교실로 들어갈 때까지 대기합니다. 대기중에 한 컷...! 유치원 아이들을 만나서 허접한 기타실력으로 징글벨을 쳐주고 아이들과 함께 ..
-
훈장님, 학동과의 만남!Love Taiwan/대만 일상 2018. 1. 17. 14:14
오늘 타이뻬이한국학교에는 귀한 손님들이 찾아오셨습니다. 한국서당문화진흥협회에서 훈장님과, 학동들이 오셨는데요. 말로만 듣다가, 오늘 버스에서 내리는 훈장님과 학동들의 옷을 보니까 정말 예스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묘한 설레임으로 더욱 신나하는 것도 느낄 수가 있었지요..^^ 교육을 진행해주시는 훈장님, 학동들과 우리 학생들이 상견례를 하면서 시작합니다. 훈장선생님의 소개와 인사말도 들어봅니다. 제일 먼저 바르게 절하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남학생들은 왼손을 앞으로 포개고, 여학생은 오른손을 앞으로 포개어 절을 하는데요. 천천히 느린동작으로 배워봅니다. 먼저 시범을 보고 있습니다. 그 후에는 남학생들만 실습을 해봅니다. 앞에 있는 시범 보면서, 절까지 하려니까 눈이 바쁩니다. 잘한다 우리 2학년..
-
운동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박 터트리기)Love Taiwan/대만 일상 2018. 1. 16. 11:47
쓴 날짜 : 2017-11-28 17:35:37 타이뻬이 한국학교의 원래 운동회 날짜는 11월 4일이었습니다. 그런데, 11월 4일... 당일에 비가 와서 운동회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한글학교가 매주 토요일마다 잡혀 있어서 이 다음 일정으로는 오전에 도저히 운동회를 진행할 수 없게 된 겁니다. 또 내년에 오실 교직원 채용 면접과 겹쳐져서 운동회 날짜를 잡기 어려워지다가... "어쩔 수 없다. 오후에라도 하자. 더 추워지면 안되니 최대한 11월 안으로 하자." 라고 결정하고 11월 25일 토요일 오후로 새로운 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11월 25일 토요일 오후에도 비가 오고 맙니다. 심지어 11월 4일보다 더 세차게 비가 내렸습니다. 결국 올해 운동회..
-
타이뻬이한국학교 운동회 최종 연습!Love Taiwan/대만 일상 2018. 1. 9. 13:58
쓴날짜 : 2017-11-02 15:07:04 오늘은 타이뻬이 한국학교 운동회 최종 연습이 있었습니다. 내일모레 있는 11월 4일 운동회를 대비한 연습이었지요. 여러차례 연습을 통해서 준비하는 선생님들도, 또 실제 체육대회때 열심히 활동할 학생들도 이제 순서와 역할이 익숙합니다. 타이뻬이한국학교의 운동장이 크기가 작아서 운동회를 열만큼은 안되고, 실제로는 타이뻬이 한국 학교 옆의 현지 학교인 신허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진행합니다. 다른 종목들은 그럭저럭 연습이 되었는데, 계주가 트랙이 너무 좁고 달리고 난 뒤에 정리가 잘 안되어서 계주만 우선 근처 청년공원에서 연습하기로 하였습니다. 내내 시원함과 서늘함의 중간이었는데 오늘은 날이 더웠습니다. 11월 2일에 최고기온이 29도라니..ㅋㅋ 대만 날씨..
-
새천년건강체조에 대한 단상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2. 22. 08:30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5796작성일 : 2017-10-16 15:17:01 다음달 초에는 타이뻬이한국학교 운동회가 있습니다. 제 전담업무는 아니지만, 학교의 큰 행사이니 만큼 모든 선생님의 협조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회의 중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하는 준비 체조를 '새천년 건강체조'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새천년 건강체조? 2000년초쯤에 전국민에게 보급하려고 만들었지만 너무 길고 동작도 어렵다고 해서 실제 학교에서는 그렇게 보급되지는 않은 그 새천년 건강체조 말입니다. -그거..어렵지 않아요? 라고 물었는데 의외의 대답이었습니다. 그동안 체육행사가 있을 때 타이뻬이 한국학교에서는 전부 새천년 건강체조(새천년국..
-
동네 한바퀴 돌기!(feat. 청년공원)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2. 1. 16:53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4487작성시간 : 2017-09-06 15:12:43 2학년 2학기 통합교과중 '가을' 교과서의 1단원은 동네 한바퀴라는 단원입니다. 동네 한바퀴의 주제는 우리 동네에 무엇이 있는 지 알아보며,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를 탐색해보는 영역입니다. 아이들과 구글지도로 우리 동네 지도를 한번 펼쳐보았고, 오늘은 아이들과 직접 나가보았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산기가 보입니다. 아마 주산학원인 모양입니다. 노인들 치매 예방을 위해서인가?? 노인들이 많았습니다. 세탁소이려나요?? 자전거 수리점도 보입니다. 꽃집도 있습니다. 한 아이가 이 집의 대문이 멋있다고 가리켰습니다. 정말 멋지네요. 이런 아파트도 있습니다. 건물이 낡아보여도 막상 안에 ..
-
첫 공문 작성 및 가정통신문 배부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1. 26. 19:42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4405작성일 : 2017-09-01 15:22:21 오늘은 기안문도 써보고, 가정통신문도 써봤습니다. 재외한국학교는 업무포털이 없어서 문서들을 수기로 관리합니다. 한국으로 들어가야하는 꼭 필요한 문서가 있으면 대만 대표부를 경유하여 외교부로 들어가거나 교육부로 들어가곤 하지요. 저는 단순 가정통신문이기때문에 그정도는 아니긴 했지만요. 오른쪽에 보이나요? 저렇게 손으로 직접 결재를 받습니다. 옛날에는 한국도 저런식으로 결재를 받았을텐데... 2012년에 발령난 저로서는 모두가 신기한 경험입니다. 그래도 선생님들이 적어서 결재를 받으러 다니는 일은 수월한 편입니다..^^ 이렇게 생산한 서류들을 또 잘 철해야 한다고 하니, 파견 기간이 끝나고 ..
-
麻辣火鍋(마라 훠궈) 도전!Love Taiwan/대만 맛집 2017. 11. 25. 20:11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4283쓴 날짜 : 2017-08-25 22:22:34 오늘 학교에서 여러가지 업무 인수인계를 받았습니다. 머리가 핑핑도는 것 같았습니다. 타이뼤이한국학교는 작은 학교입니다. 유치원 포함 7학급이니 전임 교사수는 교장선생님 포함 8명입니다. 그러니 소학급 학교답게 모두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부임하고보니(사실 본격적인 부임은 9월부터지만서도..) 과학체육부의 일을 전담하며, NEIS까지 맡았습니다. 전임자 선생님꼐서 오늘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다 기억이나 하려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점심에 학교 선생님들과 마라훠궈를 먹었습니다. 마라훠궈는 '마라'라는 자극적이고 독특하고 매운 소스를 국물로하는 곳에 각종 야채와 고기류를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