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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7.~10.09. 경주여행 #5. 역사책에서 봤던 그곳! 분황사와 황룡사(그리고 명돌쫄면, 경주스타벅스까지)
    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18. 10. 12. 20:07


    다음은 분황사, 황룡사 터로 가봅니다.

     

    신라는 불교가 아주 발달한 나라였지요?

     

    그 당시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인 경주(금성) 한복판에 여러 절들이 있었을 정도니,

     

    그 때의 불교의 위상을 가늠할 법 합니다.

     

    분황사와 황룡사는 그 중에 대표적인 사찰로서, 교과서에 등장하는 탑들이 있는 (있었던) 곳입니다.

     

    분황사와 황룡사가 딱 붙어있기에 한 곳만 찾아가면 됩니다.



    산림연구원에서 분황사까지는 자전거로 12분정도 소요됩니다.



    분황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분황사 모전석탑!

     

    돌로 만든 석탑이고, 지금은 나머지 층이 유실되어 3층밖에 없어서 분황사 3층석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원래 크기는 9층정도가 될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록과, 층 높이에 대한 비율을 따지고 봤을 때)

     

    이 분황사는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기록도 있더라고요..^^

     

    이번에도 해설사 아주머니께서 아주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분황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분황사의 대웅전은 공사중이었습니다.



    3층밖에 안되는 높이지만, 그 웅장함에 절로 경건해졌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사진을 찍었군요.

     

    분황사 바로 앞에는 황룡사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터만 있습니다.

     

    대몽고항쟁, 임진왜란 등을 거치면서 황룡사와, 유명했던 황룡사 9층 목탑은 모두 유실되었습니다.

     

    그래도 신라의 대표적인 사찰이기에 복원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고 들었는데요.

     

    우리 마음 같아서는 얼른 복원하면 좋겠지만서도, 복원은 고증 등의 문제로 언제나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더디게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유물을 복원하고, 그 유물의 조각들을 찾아서 조립하는 등.

     

    복원 사업 자체가 아주 어렵다고 합니다.

     

    조금 더디게 진행되어도 좋으니 확실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복원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래도 황룡사 터와 그 주변의 황금들판에서 이렇게 사진들을 찍으면서 보낼 수 있습니다.



    다시 길을 나섭니다. 이제 돌아볼 곳은 다 돌아봤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출발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도, 이렇게 예쁜 길들이 나오면 잠시 쉬어 사진 한 장 찍고 이동하곤 했습니다.




     

    저녁식사로 향한 곳은 경주의 유명한 쫄면집인 경주명동쫄면집입니다.

     

     

     

    이 곳 쫄면집 역시 3대 천왕에 소개된 집입니다.

     

    그리고 면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메뉴는 쫄면 밖에 없습니다.

     

    물론, 쫄면이 4개 종류이긴 하지만요.

     

    쫄면을 우동처럼 먹는 메뉴가 특징이고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물없는 쫄면은 '비빔쫄면'입니다.

     

    유부쫄면, 어묵쫄면, 비빔쫄면, 냉쫄면의 4가지 메뉴이고, 냉쫄면은 날씨가 추워지면 안한다고 하네요.


    경주 명동 쫄면! 이곳 역시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게가 크고 회전율이 빨라 금방 자리가 났습니다.

     

    비빔쫄면과, 유부쫄면을 주문해봤습니다.

     

    전날 가야밀면에서 아내가 오이가 나와서 난감해했던 것을 기억하고, 이번에는 미리 오이를 빼달라고 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흔쾌히 오이를 빼주셨습니다.



    비빔쫄면의 모습입니다. 면위에 각종 야채를 수북히 담아주십니다.

     

    특히 쑥갓이 향을 더했습니다.



    다음 유부쫄면입니다. 뜨거운 국물에 나오는 쫄면입니다.

     

    아내는 처음보는 음식에 신기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맛을 보았는데,

     

    저희 둘은 이번 경주 여행에서 먹었던 가게(가야밀면, 교리김밥, 쫄면) 중에 가장 맛있었던 가게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쫄면이 밀면보다는 약간 두껍고, 시중 쫄면보다는 또 약간 가는 면인데요.

     

    잘 씹히면서도 탱탱해서 일품이었습니다.

     

    거기에 특제 비빔 소스, 유부 육수등으로 깊은 맛을 냈답니다.

     

    국물까지 원샷! 하니 정말 배가 불러왔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이틀간 여러 관광지로 우리를 잘 안내해주었던 자전거를 반납하러 다시 터미널 근처로 온다음에는

     

    터미널 바로 옆에 있던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지난 포스팅에도 소개했듯이, 우리나라 전통 건물 양식에 스타벅스 건물이 입점해있었답니다.

     

    2층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몸도 녹이고, 여행의 피로도 풀면서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셋째날에는 낚시배를 예약해두었기에,

     

    둘째날 숙소는 전촌항 근처로 잡고 이동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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