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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보다는 스모프지! 대전 중앙시장 스모프 치킨.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19. 4. 16. 13:41728x90
주말에는 대전에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퇴근 후 운전하여 대전에 도착하니 어느덧 8시~9시경.
저녁 하나를 먹어야 한다면 무엇을 먹을 지 검색해봅니다.
사실 2월에도 대전에 한번 왔다갔었는데 대전 사는 지인들은 한결같이 "대전에는 뭐 특별한게 딱히 없어~" 라고 말을 하더군요.
살기 좋은 좋네이긴 한데 그냥 평범하다네요..ㅋㅋ
그래도 아내가 검색을 해줬습니다. 치킨을 제가 워낙 좋아하다보니 맛있는 치킨집 없냐고 물어봤는데
마침 유명한 곳이 하나 있다네요. 그리하여 찾아서 가봅니다.
대전 중앙시장 안의 '스모프 치킨' 이라는 곳입니다.
네이버나 구글지도는 주소가 제대로 뜨는 것 같은데,
다음 지도는 스모프 치킨주소 하나가 틀린 곳이 있습니다.
열심히 찾아갔었는데 엄청 큰 교회가 나와서 당황했었네요.
카카오맵에서 찾아가실 때는 '스모프 치킨 중앙시장점'을 찾아서 가시기 바랍니다.
간판을 잘 찾았습니다. 스모프 치킨 앞의 집도 꽤 유명한 닭강정집인 듯 합니다.
이 가게의 BEST 메뉴가 적혀있네요. 쫄간장치킨이 가장 유명하고 잘 나간다고 합니다.
너무 배가 고팠고, 서울인심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당연히 대자 먹어야지!' 하고 대 자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양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사실 몇 년전에 비하면 여기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도
서울 기준으로 만 칠천원에 이런 양은 없거든요.
우선 양이 엄청 놀랐고요. 그리고 맛을 보니...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장 치킨이라는데 전혀 짠맛이 없고, 간장 맛도 없습니다. 오묘한 달콤한 맛이 있습니다.
함께 넣어준 떡도 참 맛있습니다. 치킨 먹다가 물리면 떡을 먹으면서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치킨은 너무 느끼하지 않고, 눅눅하지도 않아 적당히 바삭하고 조각 당의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아서 부담없이 조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워낙 쫄쫄 굶고 내려가서 맛있는 줄 알았는데,
어제 아내랑 '오늘 저녁 뭐먹지?' 하고 생각을 해보니 참 맛있었던 치킨이었습니다.
며칠 만에 맛이 그리워지는 것을 보면 독특한 맛이긴 하네요.
대전 들린 김에 성심당을 간다면,
스모프 때문에 대전을 갈 정도로 저에게는 강렬한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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