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옆 소개팅 어떠세요? 분위기 좋은 생면 파스타집 디미.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19. 5. 1. 22:51728x90
근로자의 날! 오늘은 우리학교도 자율휴업일이라 저도 모처럼 늦게 일어나 밍기적 거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출근을 했지요..ㅋㅋ 그래도 학교가 12시 30분에 끝나게 되어 한낮에 도심 나들이를 갈 수 있었습니다.
시내 드라이브도 할 겸 연애 시절때 가본 생면 파스타집 '디미'에 다녀왔습니다.
경복궁과 청와대 근처이고 오늘 날씨도 좋아 아주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이 곳은 생면 파스타를 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생면이란 직접 뽑아서 쓰는 면으로, 건조하지 않은 상태의 면이라 수분 함유가 높아 더 쫄깃합니다.
간판이 없어서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음... 정부청사 맞은편? 건너편? 모퉁이에 있는 집입니다.
1층은 카페이고, 2층은 레스토랑이랍니다.
2층에 올라가서 창가쪽에 앉을 수 있으면 앉기를 바랍니다. 그 곳에서 바라보는 뷰가 아주 좋습니다.
창가에 앉았고요.
창에서 이렇게 경복궁 돌담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곳에서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어디 인스타에서 유명한 샷인가봐요..ㅋㅋ
오늘 근로자의 날이라서 그런지 여기도 직원이 쉬었나..
주문을 하고 식전빵조차도 엄청나게 늦게 나오긴 했습니다.
예전에는 크리스마스때 다녀왔는데 그때는 사람이 많았어도 이렇게 느리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오늘은 우리 둘 밖에 없었는데도 음식이 많이 늦은 편이었어요.
그래도 굽자마자 바로 나온 빵을 먹어서 괜찮았습니다.
오늘 나온 생면 파스타입니다. 쫄깃하고 맛은 있지만... 확실히 양은 적어요. 가격은 17,000원~20,000원 선인데
음... 요즘 파스타 가격치고는 그렇게 비싸지는 않네? 라고 생각했지만...
양껏 먹기는 힘듭니다. 많이 드시는 분은 추가하셔야 합니다. 7,000원인가를 추가하면 1.5인분 준다고 하니까 참고..
저는 이 피자가 더 맛있었습니다. 빵이 바삭하고 치즈가 짭조롬하게 잘 씹혀서 좋은 맛을 냈습니다.
올리브 향도 좋았고요..^^
사실 이 곳은 아내와 연애할 때 어느 크리스마스 날 밤에 와서 함께 식사했던 추억이 있는 곳이라 추억 보정이 됐었나 봅니다.
오늘 왔을 때의 분위기와 서비스, 맛은 그때와는 조금 못 미치네요.
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약간 못 미쳤고, 더 맛있는 집을 원했던 아내에게도 약간 못미쳤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분위기, 좋은 맛입니다.
이 곳의 장점은 크리스마스와 근로자의 날 등 휴일에도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분위기 내면서 밥먹기에는 아주 적당한 곳입니다. 끝나고 산책할 곳이나 구경할 곳도 많고요.
아내와 저는 '여기 소개팅 하는 장소로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와보셔요..^^
'Love My life > 국내여행 &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에도 시금치 피자 맛집이 있습니다. 카페 바리에. (0) 2019.05.09 독특한 사진기법으로 찍은 특별한 습판사진! 그러나, 등대사진관 실패후기 (1) 2019.05.06 이베리코 삼겹살. 들어보셨나요? (강남 봉우 이층집 방문기) (0) 2019.04.21 성심당보다는 스모프지! 대전 중앙시장 스모프 치킨. (0) 2019.04.16 곱창은 언제나 옳다. 무한리필이라면 더더욱! 김덕후의 곱창조에 다녀오다. (0) 201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