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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여행기 #7. 무난 했던 첫 이집트 음식 경험! (Kazaz)
    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4. 23. 13:57


    이집트 박물관 탐방까지 끝냈습니다.

     

    그러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점심 때를 지나있었지요.

     

    여행을 시작하고 라운지, 기내식 등으로 끼니를 떼우고 있었지만 아직 이집트에서 현지식을 하나도 먹어보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배고파서 사실 아무거나 다 잘 먹을 수 있는 상태긴 했으나, 그래도 이왕 먹는거 맛있는거 먹어보고 싶어서 주변 맛집을 검색해봅니다.

     

    사실 맛집을 검색하는 저만의 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미 가본 블로그를 참고해서 유명 맛집을 가기도 하지만,

     

    저는 빅데이터가 인정한 맛집을 신뢰하는 편입니다.

     

    트립 어드바이저나 구글 지도 등의 자료를 참고하기도 하지요.

     

    그 중에서 가장 신뢰하는 것은 역시 구글지도 입니다.

     

    아무 정보 없이 구글 지도를 켰을 때, 확대하지도 않았는데 내 주변에 식당이 뜬다면 맛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고, 리뷰가 많이 모인 지역을 '유명 지역' 이라고 판단하고 더 먼저 보여주게 되어있거든요.

     

    구글 지도를 켜니 눈에 들어오는 가게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주 고급스런 가게는 아니지만,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있어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는 평이 많은 가게가 있었습니다.

     

    바로 Kazaz 라는 가게였습니다.

     

    이 가게는 패스트푸드에 가까운 느낌인데요. 1층에서는 포장 위주로 주문을 할 수 있고

     

    2층에서는 직접 먹을 수도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물을 한 병 줍니다.

     

    이 물은 유료이기 때문에 원하지 않으면 뜯지를 말아야 합니다.

     

    저는 워낙 목말랐던 지라 뜯어서 먹긴 했습니다.ㅋㅋ



    상당히 메뉴를 고심하는 모습. 사실 영어 메뉴판도 있긴 한데 영어 설명으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집은 양고기가 유명하다고는 합니다만, 아내가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양고기를 시키진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도전해보세요!



    새우를 곁들인 볶음밥과,



    치킨과 여러 야채를 토마토 소스에 곁들인 밥을 시켰습니다.

     

    특히 두번째 소스와 야채 등은 이집트에서 자주 먹게 될 맛이었네요.

     

    약간 파스타 소스 같은데 경우에 따라 조금 더 매콤할 수도 있고요.

     

    재료들을 잘게 자른다음 튀긴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 '떡볶이' 처럼 이 곳도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 있으니 '코샤리' 라고 합니다.

     

    쌸에 마카로니, 파스타 면, 콩 등 여러 야채들을 토마토 소스에 곁들인 음식인데 정말 맛있답니다.

     

    특히 파스타 면도 작게 잘라서 모든 재료와 음식을 숟가락으로 퍼먹을 수 있게 해놨답니다.

     

    두번째로 먹었던 음식이 바로 저 코샤리와 가까운 맛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실패가 없도록 원래 좋아했던 재료들이 들어있는 음식을 시키기도 했지만,

     

    카자즈의 음식은 향 등이 거부감이 없게 잘 나왔습니다.

     

    현지인들도 많이 사먹는 것을 보니 맛집이긴 맛집이었나 봅니다.

     

    이렇게 첫 이집트 요리를 나쁘지 않게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카자즈에 다시 가서 코샤리를 포장해와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러나.. 너무 열심히 먹느라 사진은 없네요..^^

     

    이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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