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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여행기 #15. 경미네 사막투어 시작!
    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6. 1. 12:14


    12월 31일 ~ 1월 1일로 이어지는 날에는 1박 2일로 사막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사막투어는 카이로 인근 지역의 바하리야 사막을 구경하고, 그곳에서 하룻밤도 묵는 투어인데요.

     

    이집트에서 여러 사막투어를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저희 커플은 이번 투어때 경미네 사막투어를 이용했습니다.

     

    이 투어는 이집트에서 실제 살고 있는 '경미'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투어입니다.

     

    다만, 아주머니께서 직접 투어를 참여하시거나 가이드를 하는 것은 아니고

     

    어찌보면 현지 운전기사와 연결해주시는 역할을 하지요.

     

    경미네 사막투어의 장점은 투어를 조정해주시는 경미 아주머니가 한국인이라서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투어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두 한국인들이라서 여행 내내 언어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는 점 등이 있겠네요.

     

    단점은 역시 비 한국어 투어보다는 가격이 조금 있다는 점?

     

    다녀와보니 저희 커플은 다음에 혹시라도 가게 된다면 비 한국어 사막투어를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유로 첫째, 한국인끼리 가서 편하긴 한데 그다지 많은 대화를 나눌 일이 없어서..ㅋㅋㅋ 굳이 한국인들과 갈 필요 없다는 점이고요

     

    둘째, 그렇다면 굳이 웃돈을 얹어 여기 투어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에요.

     

    하지만!!!!! 이것은 경미네 투어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ㅎㅎ

     

    사막투어 자체는 너무나무 좋았고 근사하고 완벽한 경험이었습니다.

     

    경미네든, 아니든 반드시 사막투어는 꼭! 가봐야 한다고 자신있게 권합니다.

     

    경미네사막투어 카톡 아이디: likedesert / likedesert4

     

    사막투어를 갈 때 몇가지 준비물을 말씀드릴게요.

     

    우선 물! 을 챙겨가세요. 아무것도 살 곳이 없답니다.

     

    저희는 물을 챙겨가긴했었는데, 경미 아줌마가 준비해주셔서 물이 넉넉하긴 했어요.

     

    그리고 세 끼로 혹시 부족하실 것 같은 분은 초콜릿, 과자 등등 주전부리도 잘 챙겨가면 좋습니다.

     

    저녁에는 바베큐를 먹으면서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파티할 기회도 있는데요.

     

    술이 없으면 안되겠죠? 그러나 사막에서는 술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미리 맥주나 와인 등을 챙겨가면 좋겠네요.

     

    그런 생각을 전혀 안하고 갔다가, 경미 아주머니와의 미팅에서 "다들 술은 준비하셨죠?" 라는 말에 일행들 모두가 동공 지진했답니다.

     

    경미 아주머니께서 어딘가에서 구해주시기는 하는데 사막지역이라 맥주 가격이 매우 비쌌습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경미네 사막투어는 만남의 장소에서 만나서 시작합니다.

     

    이번 투어는 'El Monib' 라는 장소에서 만나서 갔는데, 그때 그때 만남의 장소가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바하리야사막까지 대략 4시간정도를 달립니다.

     

    약간 자다 일어나보니까 주변이 온통 사막입니다.



    2시간정도 달렸을까? 휴게소에서 한 번 쉽니다. 이 곳에서 화장실도 들리시고, 과자 등도 사려면 사셔야 합니다.

     

    사막에 가면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ㅋㅋ 슈퍼는 커녕 핸드폰도 안 터지니까요..



    다시 열심히 달려봅니다.

     

     

    그렇게 다시 2시간을 달리고 나면..



    드디어 도착합니다. 사막투어 하기 직전의 장소로서,

     

    여기서 본격적인 사막투어를 시작하고,

     

    모든 사막투어가 끝나면 여기에 다시 모입니다.

     

    또 이곳에서 점심을 먹지요.



    4시간을 달려왔기에 점심때 입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경미님께 이런저런 사막투어 안내와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사막투어 가기전에 먹었던 점심.

     

    모마 투어에서 이미 비슷한 종류의 식사를 해서 그런지 이제는 낯설지는 않습니다.



    카이로에서 이곳까지는 대형 밴을 타고 왔는데요.

     

    사막투어를 갈때는 4명정도가 탈 수 있는 4륜구동 차로 나누어서 탑니다.

     

    이번 투어에서는 3대의 차로 움직였습니다. 사람들이 12~13명정도 됐다는 거죠.



    차 안에서 보는 사막과 하늘이 예쁩니다.

     

    지금 가는 곳의 사막은 Black desert 라고 해서, 검은색이 섞여 있는 사막이랍니다.



    사막 한복판에 마치 '검은 산'처럼 솟아있는 것들. 대체 어떤 원리이려나요? ㅋㅋ



    차를 타고 가다가 사진 포인트에 도착하면 내려서 몇 분정도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시간을 갖습니다.



    이런식으로 사진을 찍는거죠.. ㅋㅋ

     

    사막투어의 여러 사진과 구도는 인스타를 참고해서 예쁜 사진들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어느정도 찍으면 다음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다음 포인트인데요. 이곳이 정말 너무나 예쁩니다.

     

    카메라로 다 담아낼 수 없는 경이로운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멋지죠?



    함께 셀카를 찍기도 하지만, 사실 이 곳은 



    이렇게 점프샷을 찍기 좋은 장소 같습니다.

     

    카메라를 몇 초 고속연사로 찍고 나면



    뭐 이런 사진 한 장은 건질 수 있습니다..^^



    비록 이렇게 푸닥거렸지만...ㅋㅋㅋ



    이런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정말 마음에 들어 한 동안 제 카카오톡 프사이기도 했습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이 장소를 좋아하는 지라

     

    이 곳에서는 시간도 넉넉한 편입니다. 눈으로 즐기고, 여러 재밌는 사진도 찍으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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