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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기 #38. 알 미나 모스크와 후루가다 수산시장!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7. 22. 13:38
돌고래 투어가 끝난 뒤에는 후루가다 수산시장에 가봤습니다.
이집트 물가가 싸니 아무래도 여러가지 해산물을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후루가다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설명했듯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곳이기에 해산물도 풍부하거든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새우, 장어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어쨌든, 수산시장을 찾아가는 길에 멋지게 생긴 모스크가 있더라고요.
입장료도 없길래 입구에서 사진만 한 장 남겼습니다.
알고보니 알 미나 모스크라는 곳이었네요.
사원이 크고 웅장하며 폰카의 앵글로 다 담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집트에서 수많은 모스크를 보았는데 모스크 앞에서 사진 찍은 것은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어쨌든, 모스크 바로 옆에 후루가다 수산시장이 있습니다.
이곳 수산시장에서는 다양한 해산물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와 다른 특별한 점은 '열대어'를 먹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 날 열대어를 시도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보는 식재료에다가, 해산물이다보니 약간 거부감이 있어서..ㅋㅋ
대신 새우를 종류별로 샀습니다. 타이거 새우도 샀고, 그냥 대하류도 샀고요.
또, 장어도 샀습니다...^^ 조개도 약간 샀고요.
이 시장의 특이한 점은 내가 산 해산물을 옆에 구워주는 곳에서 구이를 신청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하여 호텔에 가서 또 조리하지 않고 그냥 들고가서 먹을 수 있었지요.
곳곳에서 일하고 잇는 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마 가족의 가게를 도우려고 나온 것이겠지요? 힘들어하지 않고 웃으면서 씩씩하게 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위 사진의 소년은 생선을 정말 능숙하게 처리하더군요,
신기해서 사진을 찍으니 웃으면서 좀 더 가까이 와서 찍으라며 손짓까지 해주었습니다..ㅋㅋ
그러더니 아내한테는 같이 사진도 찍자고 하더라고요. 그리하여 아내는 이 소년과 셀카까지 찍었습니다..ㅋㅋ
숙소에 와서 구운것들을 펼쳐보았습니다. 푸짐하게 차린 한 상입니다.
타이거 새우와 그냥 큼지막한 새우를 샀는데, 큼지막한 새우도 우리나라 대하보다는 컸답니다.
와인도 한 잔 놓고 즐겨봅니다.
새우가 진~~~~짜 엄청 컸는데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한계가 있네요.
어쨌든 아내의 손과 비슷한 크기의 타이거 새우.
정말 실컷 먹었습니다.
새우가 알알이 커서 맛이 있었는데 더 대박은 장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냥 굽지 않고 뭔가 여기만의 소스를 넣어서 함께 구워주는데
느끼하지 않고 은은한 향이 배게 잘 구웠더라고요.
사실 가격대는 이집트 물가를 고려했을 때는 비싼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실제 현지인들은 이보다 훨씬 싸게 샀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한국의 수산시장에서보다 훨 질 좋은 해산물을 저렴하고 양 많게 먹었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후루가다에 묵을 계획이라면 꼭 수산시장에 들리라고 추천하고 싶고요,
수산시장에서는 장어를 꼬옥~! 드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정말 최고의 맛이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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