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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여행기 #40. 전세계 베짱이들의 성지가 아닐까? 이집트 다합의 개요
    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7. 23. 13:37


    10일 저녁에 들어와서 18일 오전에 다합에 나가기까지

     

    약 7일정도의 시간동안은 다합에 머물렀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집트의 여러 문화 유적은 1번 보고 더 아쉬울 것이 없었지만,

     

    다합은 정말 또 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도 너무나 다합에서의 시간이 좋았고,

     

    아내는 더욱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다합은 다이버들의 성지입니다. 자연 경관이 너무나 예쁘고, 물이 맑습니다.

     

    또 아래로 내려갈수록 바다속 풍경도 기가막힌데, 예쁜 물고기들도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격마저도 저렴합니다. 지금은 전세계 관광객(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사느라 가격대가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박비와 다이빙 비가 저렴합니다.

     

    또, 기본적인 이집트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하니 생활비도 적게 나갑니다.

     

    그리하여 1달, 2달, 더 많게는 반 년가까이 다합 살이를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저희 커플처럼 7일을 잡고 들어온 여행객은 거의 찾기 힘들었습니다.

     

    못해도 2주간은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왜 그런가 싶었는데, 다합에서 지내다보니 저희도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이 야속했습니다.

     

    어쨌든, 저희 커플이 다합에 간 목적은 하나였습니다.

     

    이곳에서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따기~!

     

    오픈워터 3일 + 어드밴스드 2일 해서 빠르면 5일동안 딸 수 있는 코스가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곳이 다합이었기에

     

    이 곳을 택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간신히 자격증을 딸 수 있었습니다.

     

    실력이 모자랐다기보다는, 바다에 들어가는 일이다보니 파도가 심하면 바다에 못들어가거든요.

     

    그럼 그날 하루 공치는 거니까요.

     

    또, 스쿠버 다이빙의 특성상 비행기 타기 12시간 전까지는 다이빙을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자격증을 따고 나서 자유롭게 즐기는 '펀 다이빙'도 하나밖에 못했답니다.

     

    여유롭게 이곳에 있었다면 펀다이빙도 하면서 경관을 마음껏 보고 그랬겠지요.

     

    어쨌든, 이 곳에 사는 한국인들이 매우 많기에 한국인들끼리는 단톡도 만들어서 다합 및 이집트 여행정보도 공유하고,

     

    함께 모여서 여행지를 갈 사람을 구한다든지, 뭔가 플리마켓에서 팔 것이 있다면 홍보를 한다든지,

     

    아니면 번개를 한다든지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었습니다.

     

    다합에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출발 전부터 오픈카톡에 들어가셔서 눈팅도 하시면서 이것저것 정보를 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커플도 샴엘쉐이크 공항에서 다합에 들어가는 택시 카풀을 이 단톡에서 구하기도 했답니다.

     

    오픈카톡 : https://open.kakao.com/o/gaY240s

     

    또, 다이빙은 여러 업체중에 '옥토퍼스 다이빙'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일단 다합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예 운영하는 가게가 2곳 있다고 들었는데요

     

    옥토퍼스는 한국인이 주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인 강사들이 아주 많답니다.

     

    그래서 한국인 강사가 교육을 진행해주셨어요. 사실 주인이 누군가는 상관이 없잖아요? ㅋㅋ 교육이 중요하지..

     

    업체중에서 옥토퍼스가 가장 저렴했고, 또 위의 오픈 카톡에서도 다른 여행정보 등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는 모습 등에서

     

    신뢰가 생겨서 옥토퍼스에서 바로 예약하여 코스를 진행하였고요.

     

    결론은 대 만족입니다. 훌륭한 강습으로(조나단 선생님 짱!) 안전하고 확실하게 잘 교육받고

     

    어드밴스드 자격증까지 취득, 펀 다이빙까지 안전하게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다합 옥토버스 다비이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eadragonhouse

     

    가격도 잘 참고하셔서 즐거운 다합 여행되시기를 바랍니다.



    에어비앤비에서 다합 숙소를 잡았습니다.

     

    사실 한국에 있어서는 WIFI에 굉장히 목숨거느라 WIFI가 없는 다합 숙소를 잡으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집트 전체 자체가 WIFI가 시원찮기 때문에..그냥 속 시원히 유심 충전하면서 데이타 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WIFI를 포기하고 멋진 바다 뷰를 예약하여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일 아침 이런 사진을 보면서 다이빙 샵에 갔습니다.


    *또, 에어비엔비를 활용한 여행이 처음이었던 저로서는 에어비엔비 회원가입을 할 때 추천 ID를 넣으니 32,000원 쿠폰을 주어서

     

    이 쿠폰을 활용하여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비엔비를 이미 가입했고, 잘 사용하시는 분은 상관이 없지만

     

    에어비엔비를 처음으로 가입하시거나 아니면 할인을 위해 새 아이디를 가입하실 분은

     

    추천인 아이디를 넣어서 가입하시면 할인 쿠폰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추천인 아이디 : http://www.airbnb.co.kr/c/seojoong3

     

    8만원 정도 이상의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2천원 쿠폰이니 꼭 받으시고 에어비엔비 숙소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이빙 샵으로 걸어가는 길은 아름다운 벽화도 보고,염소 떼들도 보고,

     

    전세계의 여행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예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들을 보면서 지나치다보면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다이빙이 끝나면, 점심먹고 다이빙을 한 번 더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냥 일찍 끝나는 경우도 있긴했는데 어쨌든 아무리 늦어도 오후 3~4시쯤이면 모든 다이빙 일정이 끝납니다.

    (나이트 다이빙이라고도 있긴 한데 저희는 실력 부족 + 파도로 인해서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녁에는 마트나 시장에 들러서 식재료를 사와서 직접 요리해 먹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 직접 닭을 잡아다가 아내가 닭도리탕을 해주기도 했지요.

     

    여담입니다만,

     

    닭을 직접 우리를 열어 잡아다가 닭을 잡고, 털 뽑고 우리가 마트에서 보는 그런 잘라진 생닭으로 만드는 과정까지 전부 봤는데...

     

    쩜쩜쩜... 닭아 미안해...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그렇지만 몇 분 뒤에 닭도리탕으로 먹으니 다시 맛있었습니다.... (닭아 미안해..)



    다이빙이 끝난 뒤에는 널려 있는 카페 중에 와이파이가 그나마 잘 터지는 곳으로 들어가서

     

    이렇게 음료 하나 시켜놓고 늘어지게 자거나 누워서 해변을 보다가 들어왔습니다.

     

    물 속에 들어가 있다보면 기본적으로 피로함이 있기에 정말 나른하게 오후를 보낼 수 있었지요.

     

    그렇게 저녁이 되면 슬슬 집으로 돌아와 맥주 한 캔에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면

     

    또 그렇게 꿀잠을 자게 되더라고요.

     

    정말 베짱이 같은 삶이죠? 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다이빙하고, 오후에 놀다가 저녁에 꿀잠..ㅋㅋ

     

    그리하여 1주일이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더라고요.

     

    다합 이전에 이집트를 빨빨 거리며 돌아다니면서 빠졌던 살이 다합에 와서 다시 고대로 쪄서 한국에 복귀했답니다.



    <다이빙을 하러 들어가는 사람들>

     

    저희는 다합에 머물렀던 시간도 짧았고 둘이 꽁냥거리며 노느라 다합을 온전히 즐기지는 않았고요.

     

    야간 카페 가기, 4륜 오토바이 타기, 별 보러 가기, 시나이 산 가기(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고 전해오는 곳) 등등

     

    여러 갈 곳도 많았다고 합니다. 오픈 카톡에서 사람들이 여행 동행을 구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할 거리가 많다보니 1주일은 턱없이 모자른 시간들이었습니다.

     

    떠나면서 아쉬움이 많이 들어서 아내와 언젠가 다시 돌아오자고 했던 곳입니다.

     

    어찌나 여유롭게 지냈는 지 다합에서 가장 오래있었지만 찍은 사진도 별로 없습니다...ㅋㅋ

     

    그래도 며칠간 다녔던 곳들이 있으니 다음 포스팅은 하루하루 갔던 곳에 대한 포스팅이 아닌

     

    다합에서 즐겼던 것 위주로 설명 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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