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유럽여행기 #1. 그 도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무료 가이드를 신청해보세요.(Free walking tour)
    Love My life/유럽여행(19.07.26~19.08.17.) 2020. 1. 1. 22:23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한테도 자주 가르쳤던 속담입니다.


    특히 여행에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참 실감납니다.


    어디 책에서 한 번 본 장소라든지, TV에서 본 유물이라든지, 혹은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그림을 지나치다가 실제로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이는 모를 때에는 더더욱 신이 나서 설명해주기 마련이죠.


    큰 맘먹고 오랜 기간동안 다닌 유럽이기도 했고, 여행 기간동안 아주 많은 도시들을 지나게 되는데


    단순히 '와 거리 예쁘다.' , '와 건물 크고 웅장하다.' 하면서 사진을 찍기 보다는


    그 도시의 유래나 유명한 장소, 혹은 유명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행하면 더 좋겠죠. 자주 가는 곳이 아니니까요.


    가이드를 신청하려는데 때마다 가이드를 알아보고 신청하기가 버겁고, 또 비용문제도 생각된다면..


    각 도시마다 'Free walking tour'를 구글에서 검색해서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신청한 여러 여행자들을 그룹으로 묶어서 직접 걸어다니면서 설명을 듣는 투어랍니다.


    이론적으로는 무료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무료는 아니고, 모든 투어가 끝난다음에 팁 개념으로 소정의 가이드 비를 제공합니다.


    가이드가 훌륭했다고 느껴지면 많이 주세요. 


    (?? 근데 뭐 무료야? 싶겠지만 한 타임당 90분 이상을 함께 걸으며 설명을 듣는데 팁을 아예 안주면


    짠돌이 Asian 이라는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으니 넉넉하게 주도록 합시다.)


    무료라도 무시할 것이 안되는게 보통 그 도시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이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설명을 하더라고요.


    매 Free walking tour마다 만족스러운 설명이었습니다.


    또, Free walking tour의 장점은 내 일정에 맞추어서 내가 가겠다고 인사를 하고 빠져나올 수 있는 것도 있겠습니다.


    일정과 상황을 봐서 자유도 높은 여행을 할 수 있지요..^^


    Free walking tour의 매우 강력한 단점은....... 한국어 가이드는 없다는 겁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건데


    사실 언어가 약하면 가이드가 소용이 없기 때문에 강력한 단점으로 넣었습니다.


    영어, 스페인어로 가이드하는 곳이 많았고요.


    그래도 영어 가이드를 할 때 가이드가 하는 말의 70%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어야 의미있는 투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다행히 아내가 매~~~우 영어를 잘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내를 따라다니면서 가이드가 하는 말 조금 알아듣고, 아내가 보충해주는 번역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다녔답니다.


    자, 그럼 이제 어떻게 Free walking tour를 할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Free walking tour는 유럽 각 도시마다 매우 많고, 여러 회사들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도시 이름 + free walking tour' 를 넣어서 구글에 검색해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워킹투어를 검색해볼까요?




    여러 사이트들이 뜹니다.


    보통은 구글에서 검색어 1~5위 정도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 전세계 검색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들어갔던 사이트이기 때문에


    이 사이트 안에서 대부분 해결 될겁니다.


    맨 첫번째 사이트가 눈에 띄는 군요. 들어가보겠습니다.





    매일 아침 11시에 한다는 정보가 있군요.


    Book Now!를 눌러 예약합시다. Free walking tour는 기본적으로 예약을 하고 가야 합니다.


    아무래도 가이드를 하는 사람이 오늘 올 팀들을 미리 알아두고, 이름정도도 미리 알아두려고 그러는 듯 합니다.


    실제로 장소와 시간을 알아두고 그곳에 가서 바로 합류해도 되지만, 이왕이면 미리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사진을 보니 저 오렌지색 우산을 들고 있는 가이드가 저희 커플도 가이드를 해주었었네요..ㅋㅋ


    이처럼 프리 워킹 투어 사이트가 여러 곳 있기에 검색을 해보고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독일 베를린 프리 워킹 투어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역시 여러 사이트가 뜹니다. 첫번째 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프리 워킹투어도 있긴 한데 유료 투어를 더 많이 소개하고 있으므로,


    이번에는 세번째 사이트에 들어가보겠습니다.



    투어가 열리는 시간대, 장소, 가격등이 나와있네요.


    역시 Book now를 눌러서 예약하고 가면 되겠죠?


    어느정도 영어 이해능력이 된다면 매우 저렴하게 이처럼 시내 가이드를 할 수 있으니


    유럽의 도시에서 겉핥기식 사진찍기 관광을 하지 마시고 깊이있는 관광을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 역시 많은 도움을 받았으나, 역시 영어의 한계로 "아, 한국가면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고 마음을 먹긴 했는데..


    생업에 치이고 의지 박약으로 영어공부를 하지는 못했네요.


    여러분은 영어 공부도 미리미리 열심히 하셔서 한 번 가는 여행에 제대로 즐기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