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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5. 첫 등산 - 안산 자락길 방문
    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17. 12. 8. 09:00

    쓴날짜 : 2014-04-05 21:14:22


    식목일인 오늘. 구쌤은 대신야학 소모임 대신야학 산악회 사람들과 함께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등산..이라고 표현하기는 뭣한 쉬운 난이도의 산이었습니다.


    독립문과 서대문을 아우르고 있는 '안산' 이라는 곳인데요..^^ 


    이 곳 안산은 정상 코스가 쉬운데다가 짧고,


    그나마 그 코스도 힘든 사람들을 위해


    둘레길 형태의 '자락길'도 있어서 산림욕 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좋은 날씨 속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안산은 독립문 4번출구에 있는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이 독립공원에는 독립열사들을 기념하는 비석, 독립문, 그리고 서대문형무소가 있어서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진아 기념도서관을 지나,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가는곳마다 꽃이 만개해서 걷는 내내 경관에 흠뻑 취해 걸었습니다.


    함께 걷는 어느 어머니는 마치 '나무에 팝콘들이 앉았다.' 라고 표현해주셨습니다.



    가운데에 자세히 보면 학생들이 보입니다. 식목일이라 나무를 심으러 온 훌륭한 친구들입니다.



    가운데에 보이는 산은 인왕산이랍니다. 인왕산 뒤에는 북악산이 있습니다.



    중간지점에서 쉬는길에 찍었습니다. 이대로 산길을 오르면 바로 안산 정상(봉수대)에 다다르겠지만,


    어르신들을의 편의를 생각하기도 했고, 천천히 산책로를 걸으면서 산림욕을 즐기려고


    '산길' 말고 '자락길'을 택했습니다.


    직접오르내리는 산길보다야 훨씬 오래걸렸지만, 길이 경사를 거의 만들지 않고


    에둘러가는 형식이라서 누구나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심지어 휠체어도 자락길로 안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락길을 걷다보니 이렇게 멋진 나무숲이 나옵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데 정말 예술입니다.



    나무 숲의 끝에는 이렇게 넓은 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정~말 꿀맛입니다.


    주말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면서 산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이제 이해할 것 같습니다.


    걷는 것도, 자연을 보는것도 즐겁지만 사람들과 함께 먹는 밥이 정말 일품입니다.




    점심먹고 하산 하기전에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자마자 흐려지더니 비가 조금씩 떨어지더군요.


    기가막힌 타이밍이었습니다. 다소 피곤하긴 했지만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의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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