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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4.열여덟째날-2. 낭만의 도시 뷔르츠부르크를 한눈에 보다. 마리엔베르크 요새 & 뷔르츠부르크 궁전Love My life/유럽여행(19.07.26~19.08.17.) 2021. 12. 6. 23:26728x90
밤베르크에서 뷔르츠부르크로 이동합니다.
뷔르츠부르크는 제 2의 프라하 라고 불릴정도로 아름다워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2차 세계대전때 도시의 굉장히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대부분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지리적 조건도 좋아 여러 도시와 교역을 하며 발달했고, 특산품으로는 와인이 유명하다고 하지요.
뷔르츠 부르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리엔베르크 요새, 성 킬리안 대성당 등의 명소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뷔르츠부르크 궁전은 꼭 가봐야할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우선 마리엔베르크 요새 먼저 가봤습니다.
마리엔베르크 요새는 13세기에 주교나 제후의 숙소로 사용되기 위해 요새로 건축되기 시작했고요,
16세기에는 증축되어 18세기까지는 영주의 성으로 사용되었다가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리엔베르크 요새 · Marienberg, 97012 Würzburg, 독일
★★★★★ · 요새
www.google.com
입구에 들어서면,
요새가 나타납니다.
첨탑이 약간 독특한 것 같기도??
언덕 위에 지어놓은 요새 답게 올라서면 뷔르츠부르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멋진 장관이죠.
가만히 보다보면 식물들이 심어져있는 것이 많이 보이는데
아내는 '포도일 것 같다'고 하네요. 뷔르츠부르크는 와인의 명소거든요.
이름은 '요새'지만 역시 영주님이 사셨던 곳 답게 멋진 정원이 꾸며져있습니다.
조각상들도 그럴듯하죠?
사진을 가만히 찍었다가, 조각상이 저에게 영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줬습니다.
여행사진은 요렇게 찍어야 제맛!
이제 뷔르츠부르크 궁전으로 이동합니다.
18세기에 제후 요한 필립 프란츠의 명으로 거주지 겸 궁전 겸 성당으로 지어진 멋진 건축물입니다.
근세 유럽의 궁전의 정수라고 손꼽힙니다. 바로크 양식이 잘 드러나있는 궁전입니다.
실제로 정말 넓고, 웅장합니다.
내부까지 보고 싶었지만, 사실 외부 사진만 찍어두 충.........분...합니다...ㅋㅋ
일정이 바빴기 때문에 그렇게 자기 위로를 해봅니다.
https://goo.gl/maps/kUEiFgtS54q1u1749
뷔르츠부르크 궁전 · Residenzpl. 2, 97070 Würzburg, 독일
★★★★★ · 성곽
www.google.com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근세 유럽의 궁전은 직사각형으로 방들을 많이 넣어서 널찍하게 지어놓은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유명한 궁전의 단면인데, 궁전이 워낙 커서 카메라로 다 담기 어렵습니다.
숙소를 뉘른베르크로 잡았기 때문에,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충분히 궁전 주변을 거닐면서 대리만족을 해봅니다.
열심히 보다보니 퇴장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한시간 반여를 차로 달려 해가 다 지고나서야 뉘른베르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약간 헤프닝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체크인 시간이 7시정도였는데 우리가 도착하고 나니 이미 8시경...
직원은 퇴근했고, 게스트하우스의 문은 잠겨있었습니다.
한국 처럼 "뭐, 전화하면 직원이나 주인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거죠.
직원은 퇴근했고.....간신히 숙박 대행 사이트 쪽을 통해 연락이 닿았는데
"너가 체크인 시간을 맞추지 않았고, 우리한테 늦는다고 말하지도 않았잖아?" 라고 말하니 할말이 없었습니다.
결국, 이 숙소를 포기하고 급하게 새로운 숙소를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저녁을 먹으러 나오니 밤 9시 30분이었습니다.
유난히 고생스러운 하루였기 때문에, 정말 맛있는 것을 먹어야했고요.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로트비어 집으로 갔습니다.
Hausbrauerei Altstadthof
- https://g.page/HausbrauereiAltstadthof?share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에, 작은 마을 주민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에 피로가 약간은 가셨습니다.
맥주랑 음식은...좀 늦게 나왔던 기억이 있긴 한데 그래도 낯선 곳에 가면 사람구경만으로도 재밌죠.
저렇게 귀여운 맥주잔 3잔 세트를 시키면 이 가게의 시그니처 맥주를 모두 맛볼 수 있답니다.
2년전이라 맥주 맛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이때 워낙 시간도 늦었고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식사도 기본 이상이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두고두고 사랑할 만 하지요??
이렇게 뉘른베르크에서의 밤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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