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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7.스무째 날-2. 루드비히2세의 또 다른 궁전. 린더호프 궁전. (Schloss Linderhof)Love My life/유럽여행(19.07.26~19.08.17.) 2021. 12. 11. 22:24728x90
노이슈반슈타인 성 관람을 마치고 1시간여를 운전해서 온 곳은 린더호프 궁전입니다.
이 궁전 역시 루드비히 2세가 건축하였으며, 루드비히 2세는 실제로 이곳에서 살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궁전은 19세기 양식으로 지어졌고, 화려한 내부 장식이 특징입니다.
전 포스팅에서도 설명했지만, 이 때 바이에른 왕국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던 상태였고
루드비히 2세는 그 시기에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누렸던 절대 왕권을 동경했습니다.
이 린더호프 궁전도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크기는..... 정말 작고 아담합니다만 최선을 다해 정원을 꾸미고 내부를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린더호프 궁전 · Linderhof 12, 82488 Ettal, 독일
★★★★★ · 성곽
www.google.com
주차장에서 궁전까지 걸어들어가는 길
작고 아담한 린더호프 궁전이 등장합니다.
내부를 관람할 수 있고, 영어 가이드도 있습니다만 시간대를 잘 지켜서 입장해야 합니다.
성이 워낙 작은데 입장료가 만만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걸 볼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장모님이 "언제 또 와서 볼건데? 그냥 오늘 보고 다음에 오지마~ ㅎㅎ" 라고 하셔서 입장권을 끊고
대기하면서 정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린더호프 바로 맞은편에 예쁜 정원이 나타납니다.
정원을 거닐면서 살짝 그 시대의 왕족이 된 기분을 느낍니다.
이정도 규모의 작은 정원이고요. 계단을 조금 오르면 이렇게 한눈에 궁전터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쉬엄쉬엄 걷다보니 입장 시간이 되어 내부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역시나 내부 사진은 금지되어 있어서 찍지 못했고,
음.. 내부... 꼭 봐야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이드 설명도 재밌고 당시 왕이 쓰던 여러 방들을 보는 재미는 있는데
그때나 귀한 재료, 최신 트렌드였지 요즘 기준으로는 그냥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들이었던 기억이 있어서요.
(물론, 130여년 전이니 단순 비교는 안됩니다!)
한 번 볼 만하긴 합니다만, 필수는 아닙니다. 예쁜 정원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바이에른 주에게 오늘날까지 수입을 안겨주는 루드비히 2세의 대표적인 건축물 2개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뮌헨으로 이동합니다.
뮌헨에 도착해서는 뮌헨 3대 맥주 맛집 중 하나라는 아우구스티너 켈러에 갔습니다.
아우구스티너 켈러 · Arnulfstraße 52, 80335 München, 독일
★★★★☆ · 비어가든
www.google.com
맥주의 나라답게 독일에서는 가게에 들어가기만 하면 맥주를 마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게 마다 전부 독특한 향과 맛을 가졌기도 했고요.
3대 맥주집 답게 여기 맥주도 참 맛있었습니다.
같이 주문한 학센도, 소시지도 다 맛있었습니다.
시끌벅적한 이곳 가게의 분위기도 한 몫하는 듯 합니다.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있어서 좀 걱정하긴 했는데..
음식이든 맥주든 주문이 좀 느리게 나와서 그걸 예상하고 빨리 주문해야 한다는 것 외에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해외 어디에서든 한국에서의 속도를 기대하면 안되긴 합니다.)
이렇게 피로를 풀며 이날 하루도 저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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