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타이중여행(4) - 근심을 잊는 숲. 망우삼림(忘憂森林)
    Love Taiwan/대만 여행 2018. 2. 8. 14:13

    타이중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망우삼림!

     

    근심을 잊는 숲이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사실 죽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늘어서있는 곳인데요.

     

    그렇게 큰 숲은 아니지만 앉아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요즘 SNS상에서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입니다.

     

    이 곳에 가려면 우선 시터우라는 곳을 가야합니다.

     

    시터우는 그 전에도 소개했었던 삼림 공원인데요, 여기에서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들어가고,

     

    또 내린 곳에서 10분정도 차를 타고 올라가야 망우삼림이 나옵니다.

     

    저는 르웨탄 호수 근처에서 잤으니까 르웨탄 호수에서 망우삼림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관광안내 센터 바로 앞이 여러 버스정류장들이 모여있습니다.

     

    그 곳에서 역시 난터우여객(南頭客運) 의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정도 가면 시터우에 도착합니다.

     

    지금 위의 지도에서 길을 건너서 타야합니다. 경찰서앞에서요.

     

    시터우 터미널에서 내려서, 망우삼림에 가고 싶다고 하면 시간표와 플랫폼을 알려줍니다. 그럼 그곳에서 타면 됩니다.

     

    모두 이지카드를 사용하여 갑니다.

     

    시터우터미널에서 망우삼림이 있는 곳 까지는 2정거장밖에 안되지만 꼬불꼬불 산길을 열심히 가기때문에 30분정도 걸립니다.

     

    그렇게 해서 내리면



    이런 산지가 나타납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모두 차 밭입니다.

     

    여기도 차가 유명한 모양입니다.



    6시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도착한 이 곳. 도착하니 8시정도 됐습니다.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저 길을 차로 10분정도 올라갑니다.

     

    엄청나게 가파른 경사라서, 이걸 타는것만으로도 관광지같습니다..ㅋㅋ

     

    왕복 200NT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표를 절대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내려올때 검사를 하거든요.



    차에서 내렸습니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드디어...



    울창한 나무숲이 나옵니다. 이 곳이 바로 근심을 잊게 해주는 숲입니다.

     

    사진을 잘 찍어보려고 렌즈 설정을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조절해봅니다.



    날씨가 맑아서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스타 사진을 찍을대 이곳에서 찍더군요.

     

    근데 그럴만한 장소입니다.



    이 사진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물에 비친 나무가 멋집니다.

     

    원래는 겨울에는 물이 다 말라버려서 이런 사진이 나오지 않는데,

     

    지난주에 비가 많이 쏟아져서 겨울에도 이렇게 물이 있었습니다.



    카메라 설정을 밝게 찾느라 상당히 고생했던 사진입니다.

     

    사실 날씨가 약간 추웠거든요. 그늘지기도 했고 산 밑이라 춥기도 했고..^^



    처음 올 때는 이 좁은 데를 오러 아침일찍 고생해야 싶었는데

     

    막상 와보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진 몇 장 건질 수 있는 곳이지만 그 사진들이 모두 인생사진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죠..ㅎㅎ



    망우삼림 앞에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고(가격이 조금 비쌌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싫으면 간단하게 오뎅류를 사먹을 수도 있습니다.

     

    어묵 몇 개와 국물을 마시니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망우삼림에 내려와서 다시 버스를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해가 떠서 차들이 잘 보이는군요!



    타이중에는 볼 거리가 참 많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르웨탄, 고미습지, 망우삼림, 칭징농장...

     

    저는 시간상 모두를 돌아보지 못하고 르웨탄과 망우삼림을 선택한 여행이었는데요.

     

    두 곳 모두 충분한 가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칭징농장과 고미습지는 다음 기회로 남겨두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