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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오슝 여행(7) - 불광산에서 마주친 웅장하고 인자한 미소
    Love Taiwan/대만 여행 2018. 2. 19. 18:47

    가오슝에서의 셋째날이자, 여행의 마지막 날.

     

    부지런히 일어나 불광산으로 향했습니다.

     

    불광산을 가는 방법은 고속철(까오티에) 줘잉역으로 가서 1번 출구로 나가면 여러 버스 플랫폼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불광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40분~1시간 여정도를 달리면 됩니다.

     

    제가 쭤잉역에 갔을 때에는 역시나 택시 호객아저씨가 열심히 호객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광산까지 가는 버스 요금은 70NT이나, 본인은 100NT에 해주겠다며....

     

    고민을 하다가 마지막 여행에서는 빡빡한 일정이 될 것 같아 저는 택시를 타고 불광산으로 향했습니다.

     

    불광산은 대만에서 가장 큰 불교단지이며, 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불성이라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불상.

     

    그리고 불교 대학까지 있는 아주 큰 부지입니다.

     

    불교신자에게는 성지겠지요?

     

    불광산 옆에는 불타 기념관이 있었는데, 하필 제가 간 날짜에 불타기념관은 휴관일이었습니다.

     

    이런...!

     

    전날에는 치진 섬의 랜드마크 등대를 못 봤는데, 이번에는 불타기념관을 못보고..ㅠㅠ

     

    요일이 바뀌었으면 했던 아쉬움이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불광산을 더 열심히 관람하기로 합니다.



    불광산 입구로 향하는 길입니다.

     


    친절하게 한글 가이드 맵이 있었습니다. 

     

    불광산에서 수행을 하는 승려중에 한국인도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



    불광사의 대웅전으로 향하는 정문인데요. 공사중이었습니다.

     

    그래도 대웅전을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주변에 옆문들이 많거든요.

     

    우선은 동남아에서 가장 크다는 대불성을 보러 갑니다.

     

    약간의 등산을 하면.......



    엄청나게 많은 불상들이 반겨줍니다. 흡사 조폭 같은 이 분위기...

     

    이 사찰을 건립하기 위해 헌금을 하신 많은 분들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저 위에 인자한 미소가 보이네요.



    수호상(?) 이라고 해야하나요? 정말 엄청나게 많은 불상이 있습니다.



    드디어 대불성 앞입니다. 

     

    대불성 밑에도 저렇게 많은 불상들을 모셔놨습니다.



    웅장한 대불성....

     

    "이거 뭐 조폭군단이야?" 라며 피식거리며 올라왔는데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있는 불신자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경건해졌습니다.

     

     

     

    얼마나 큰 규모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실제로 보면 더욱 크게 느껴질겁니다.



    대불성 안에는 들어가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도 조그마한 불상들이 빽빽히 박혀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의 정성과 헌금이 들어간 건축물입니다. 하긴 그럴수밖에...



    자, 이제 다시 대웅전으로 향합니다.



    불광사 어디든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어있네요.

     

    마침 오늘 불교 행사가 있는 지 여러 사람들이 나와서 절을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보이는 건물이......중국의 양식과 인도의 양식이 혼합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자, 이제 대웅전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봅니다.



    모습을 드러낸 대웅전!



    대웅전 안에는 아주 큰 세 개의 불상과, 역시 성도들이 헌납한 여러 불상들이 빽빽이 박혀있습니다.

     

    대웅전 안에서의 사진촬영은 금지라서 촬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규모에 압도됩니다.






    대웅전을 관람하고 옆길로 나와서 예술회관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 곳에서는 나름의 기념품을 팔고, 식당도 있습니다.



    꽤 걸었더니 출출합니다.

     

    이곳에서의 음식맛은 어떠할까요? 사찰답게 고기가 들어간 음식은 없습니다.

     

    주로 국수와 야채가 반찬으로 나오는 밥입니다.



    맛은............심심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아름다웠던 불광산.

     

    불교가 아닌 저에게도 매력적인 관광지였습니다.

     

    불심자들에게는 훨씬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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