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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여행기 #25. 동부 카타마란 + 일로셰프 섬 투어 후기(Eastern Catamaran & Ile Aux Cerfs Tour)
    Love My life/신혼여행 - 모리셔스(18.05.06~14) 2018. 12. 6. 14:35

    모리셔스 여행에서 몇가지를 꼭 해야 한다면,

     

    카셀라 파크 투어, 그리고 해양 레포츠 활동, 또 하나 카타마란 투어를 꼽고 싶습니다.

     

    카타마란이란 요트를 타고 하는 투어를 의미합니다.

     

    아마 카타마란이 요트의 프랑스어정도 되는 모양입니다.

     

    모리셔스에서는 이 카타마란을 타고 하루종일 혹은 반나절 정도 하는 투어 상품이 많습니다.

     

    동부, 서부, 북부, 남부 아마 모두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서부와 동부가 유명한 편입니다. 서부는 물속에 들어가서 돌고래를 보고 함께 수영도 할 수 있는 활동이고요,

     

    동부는 일로셰프라는 섬을 탐방하는 컨텐츠입니다.

     

    그리하여, 그 일로셰프 섬을 탐방하는 동부 카타마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우선 동부 카타마란 투어를 가기 위해 둘째날 현지 여행사를 찾아 예약했고요.

    (호텔에서 혹은 호텔 근처에서도 여행사를 껴서 예약을 합니다만, 꽤 비쌉니다. 저희 커플은 포트루이스에 구경간 김에

     

    그 지역 여행사에서 예약했습니다. 이전 포스팅 '신혼여행기 #14. 센트럴 마켓과 베가텔레 몰 탐방! (Central Market & Begatelle Mall)'를 참고하면 됩니다.)

     

    전날 여행사에서 찍어준 곳으로 차를 끌고 정해진 시간까지 가면 됩니다.

     

    그럼 카타마란의 주인이 나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저희가 탄 카타마란의 주인은 프랑스계 모리셔스 인이었고, 아내와 같이 카타마란 관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차로 이동합니다. 제가 묵었던 힐튼호텔은 서부쪽이었으니, 

     

    동부로 한참을 가로질러 갑니다. 40~50분쯤 갔던 것 같습니다.



    도착한 곳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대기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합니다. 바로 카타마란을 타지는 않았고, 조그마한 배로 우선 원숭이섬과 폭포를 보러갑니다.

     

    원숭이섬은 말 그대로 원숭이가 살고 있는 곳이고요, 그 옆에 조그마한 폭포도 있습니다.



    폭포를 보기위한 다른 배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래도 나름의 순서가 있는 지 질서있게 배들이 들어갑니다.



    아주 큰 스케일의 폭포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면서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원숭이들이 폭포 주변을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기념사진을 남기고요.

     

    이제 폭포도 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카타마란에 올라탔습니다.



    멋있게 생긴 요트입니다. 저희를 뺀 일행은 모두 한 가족이라고 합니다.

     

    대가족이 여행을 온 모양입니다.

     

    대가족이라는데 다양한 국적와 다양한 인종이 섞여있어서 조금 신기했습니다..ㅋㅋ



    환영하는 빵과 음료등이 제공됩니다.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갖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점심에 맛있는 바베큐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하니 배의 앞 부분에 누워서 일광욕을 하는것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가만히 푸른 바다를 보는 것도 좋아요.

     

    사모님이 솜씨가 있으셔서 칵테일도 만들어 주십니다.

     

    아주 맛있으나, 알콜이 들어가있으므로 너무 많이 마시면 일정에 지장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ㅋㅋ

    (그래서인지 아내는 논알콜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멋진 풍경 앞에서 포토타임도 가져봅니다. 사진 위의 저 낙하산 같은 것은

     

    패러세일링이라는 수상 액티비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수욕장 근처에서 한답니다.

     

    낙하산을 타고 배가 끌어주면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지요.



    일로셰프 섬에 가기전에 스노쿨링을 한 번 더 했습니다.

     

    모리셔스의 물이 워낙 깨끗해서 스노쿨링을 언제나 해도 재밌습니다.

     

    카타마란을 타고 싶은 바다로 나와서인지, 힐튼 호텔에서 하던 스노쿨링보다 더 다양하고 예쁜 물고기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만 소류구에서 했던 것보다는 역시 별로였습니다. ㅋㅋ)



    다음은 점심입니다. 맛있는 볶음밥, 마카로니 샐러드와 함께 구운 치킨요리와 소시지가 제공되었습니다.

     

    모리셔스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리셔스의 전통 음식은 시도조차 하기가 겁났고, 

     

    저는 호텔 석식보다도 기본 메뉴들이 나오는 조식이 더 입에 맞을 정도여서요..ㅋㅋ



    언제봐도 맑은 모리셔스의 바다색깔.



    드디어 일로셰프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여러가지 수상액티비티를 즐겨도 되고, 아니면 일로 셰프 섬 자체가 매우 아름답기에

     

    이곳을 돌아다니면서 풍경을 보고, 사진을 찍어도 됩니다.

     

    저희 커플은 이 섬에서 패러세일링을 신청했고, 패어세일링이 끝난 다음에는 일로셰프 섬을 쭉 거닐었습니다.

     

    모래 입자가 아주 고와서 맨발로 걱정없이 다닐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한 두장 사진을 찍고 패러세일링을 하러 갑니다.

     

    패러세일링을 할 때, 카메라나 핸드폰을 들고 찍지 못하게 합니다. 사용자가 고프로를 가지고 있어도 안됩니다.

     

    떨어지면 찾아줄 수 없다는 핑계를 대긴 하는데, 그러면서 자신들이 고프로로 찍어준다고 합니다.

     

    당연히 유료입니다ㅋㅋㅋ 저희 커플은 그정도까지는 아니기에 신청을 하지 않았고요.

     

    그렇지만 약간 후회되긴 했습니다. 이런 공중에서 이런 풍경을 담아가는 것은 돈을 주고도 할 만하긴 한데...하고요.

     

    어쨌든, 패러세일링은 아주아주 재밌습니다. 그렇지만 한국 강릉에서 즐겼던 것보다는 체공시간은 조금 짧습니다.

     

    자연이 정말 예쁜데, 그리 오래 떠있지 않아서 약간 아쉽더라고요.

     



    일로셰프 섬 투어까지 끝나고 나서 다시 돌아가는 카타마란에 탔습니다.

     

    그런데, 조금 쉬고있노라니 갑자기 음악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러더니 카타마란의 종업원이었던 분이 모리셔스 전통 의상을 입고 와서 춤을 추네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자니...



    저 또한 흥이 났습니다. ㅋㅋ 제 오른쪽에 카타마란 사장님 부인이신 분도 나오고 계시네요..ㅋㅋ

     

     

     



    댄스 파티까지 끝나고...

     

    다시 앉아서 늦은 오후를 즐겨봅니다.

     

    그렇게 하루 카타마란 투어가 끝났습니다.

     

    여유도 즐기고 레포츠도 즐기고 자연풍경도 즐기고,

     

    일로 셰프에서는 잠깐 누워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도 느끼는 등 정말 행복하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모리셔스에 온다면 카타마란 투어는 꼭 해봐야 합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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