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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기 #28. 모리셔스 바닐라와 설탕의 역사. 설탕 박물관을 다녀오다.(수크레 박물관. SUCRE Museum)Love My life/신혼여행 - 모리셔스(18.05.06~14) 2018. 12. 19. 12:13
보타닉 가든에서 시간을 보내고 난 뒤에는 설탕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모리셔스 여행중 어디서든 길쭉길쭉하게 난 식물들이 끝없이 펼쳐져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식물들은 대부분 사탕수수였답니다. 이 곳은 아주 큰 설탕 생산지이고, 바닐라 생산지입니다.
설탕에 어떻게 들여오게 되었는 지, 어떻게 공장이 세워졌는 지,
그리고 설탕을 어떻게 만드는 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이 설탕박물관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설탕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무인도였던 모리셔스가 누구에게 발견되어서 어떤 역사를 겪어왔는 지도
이 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볼만 하지요?
박물관을 검색할 때 Sugar로 검색하면 안되고, Sucre (수크레)로 검색하는것이 좋습니다.
Sucre레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설탕이라고 합니다.
박물관은 하나의 정원처럼 예쁘게 꾸며져있습니다.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증기기관차 같은 곳에서 사진도 찍어볼 수 있습니다.
예쁜 모습의 수크레 박물관. 잘 도착한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400모리셔스 루피로 꽤 비싼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안들어가볼 수 없지요.
월~목 10시 30분, 2시 30분에는 무료 가이드도 있다고 합니다. (금요일은 2시 30분에만)
저는 가이드 시간에 맞춰 가지는 못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여러 나라의 언어가 적혀있습니다. 우리말로 '들어감' 이라고 시크하게 적혀있네요..ㅋㅋ
이곳에서 한글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매우 반가웠음..
모리셔스하면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이 있지요.
"신은 모리셔스를 먼저 만들고 그 다음 천국을 만들었다. 천국은 모리셔스의 복제품이다."
사실 이 박물관은 옛날 설탕 공장터에서 만든 곳입니다.
그래서 옛날에 설탕을 만들 때 썼던 여러가지 큰 기구들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설명도 볼 수 있고요.
약간 지루했던 모양...ㅋㅋ
박물관을 나올 때는 여러 종류의 설탕을 기념품으로 팔고 있습니다.
설탕이 그냥 종류가 하나인줄알았는데
각 요리마다, 또 쓰임새마다 아주 다양한 설탕들이 있더라고요. (하긴, 설탕의 알갱이도 다르지..)
이곳에서만 30~40여가지의 설탕을 파는 듯 했습니다.
또 각 설탕을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설탕이 단맛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 설탕을 비교 음미해보니 설탕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하나 더, 이곳에서는 럼주를 팔고 있습니다.
보통 럼주는 아니고 설탕과 바닐라를 사용한 럼주요.
커피 럼주, 바닐라 럼주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시음했습니다.
물론, 운전을 해야하니 많이는 하지 못하지만..ㅋㅋ
어쨌든, 바닐라의 단맛과 위스크의 씁쓸한 맛이 잘 조화되어 풍부한 맛을 줍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 모리셔스에 오신다면 바닐라 럼주도 특산품으로 사서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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