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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여행기 #12. 교과서에 본 그곳 맞지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에서 사진을!
    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5. 15. 21:51


    드디어 모마투어의 마지막 일정까지 왔습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구경인데요.

     

    사실 피라미드의 내부를 들어갈 수도 있고 그 옆에 박물관도 볼 수 있고 한데

     

    자유여행이 아닌이상 그렇게 구경하려면 기자 피라미드에서 하루를 꼬박 다 써야겠지요? ㅋㅋ

     

    그런데 (모마의 말로는) 비싸기만 하고 볼 것은 없다고...ㅋㅋ

     

    어쨌든 저희 커플은 사진만 열심히 찍다 왔습니다. 결국 남는 건 사진이니께~!

     

    기자의 피라미드는 총 3개가 서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피라미드는 쿠푸왕이 지은 대피라미드입니다.

     

    2.5톤의 돌을 정사각형의 정교하게 잘라 무려 300만개나 사용했다고 합니다...ㄷㄷ

     

    기원전 2560년에..... 그러니 지금으로 부터 거진 4500년전에요... 높이도 146m였기에 그 이상 되는 건축물을 짓지 못하다가

     

    1311년에 이르러서야 영국의 대성당 첨탑이 앞질렀다고 합니다. 3700년동안 이 건축물의 높이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겁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옆에는 그의 아들 카프레의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카프레 아들은 매우 고민합니다. 아빠의 피라미드만큼 멋진 피라미드를 만들고 싶은데..

     

    그런다고 아빠보다 피라미드를 크게 만들면 아빠의 위엄을 가리게 되기 때문에 어찌해야 할까 하고 말이지요.

     

    고민끝에 카프레는! 쿠푸왕의 피라미드보다는 약간 작은 피라미드를 만듭니다.

     

    그렇지만 지대상으로 약간 높은 곳에 피라미드를 세웁니다.

     

    그리하여 멀리서 보면 카프레의 피라미드가 더 커보이는 착시현상이 들게 만들어냈습니다..ㅋㅋ 재밌죠.

     

    카프레 피라미드 옆에는 멘카우레의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할아버지 쿠푸는 146m, 아빠 카프레의 피라미드는 146m인데 비해 멘카우레의 피라미드는 70m 에 불과합니다.

     

    이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우선 첫째로 할아버지나 아빠만큼 절대적인 왕권이 있지는 않았다는 설과

     

    멘카우레는 쿠푸, 카프레보다는 백성들에게 자비롭게 통치했다는 설이 있는거지요.

     

    둘 다 맞다고 할 수도 있기에 적당히 그 시대를 추측해볼 수는 있겠네요.



    버스에 내리자마자 매표소 앞인데도 웅장한 피라미드가 눈에 보일 정도랍니다.



    입장료는 외국인 기준 어른 160파운드, 학생 80파운드입니다.

     

    밑에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 내부를 들어가고 싶으면 어른 360파운드 학생 160파운드라고 하는데요.

     

    저는 사진 않았습니다. 모마 말로는 비싼데 내부는 그림도 없고 별로라고...ㅋㅋ

     

    사실 아침에 사카라 피라미드들의 예쁜 내부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크게 아쉬움은 업었습니다.



    입장하여 피라미드까지 걸어가봅니다.



    와~! 정말 큽니다. 꽤 높은 지대에서 근처를 찍는데 다 담아낼 수 없을 정도입니다.



    몇가지 사진을 찍으면서 즐기고 있는 와중에 모마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세를 잡아보라고 하면 모마가 카메라를 이리저리 움직여주면서 찍어줍니다. 

     

    모마만의 서비스~~!



    점프샷도 찍어주네요..^^

     

    핸드폰 연속촬영의 힘을 빌어 이런 멋진 인생샷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차로 이동하는 도중에 보인 세 피라미드..ㅋㅋ

     

    가운데의 피라미드가 더 커보이지요? 아들 카프레의 피라미드입니다.

     

    실제로는 쿠푸왕의 피라미드보다 약간 작지만..ㅋㅋ 이런 착시를 이용했습니다.



    모마가 이런 포인트를 잘 알고 멋진 사진을 연출해줍니다..^^



    다음은 스핑크스입니다. 이 스핑크스는 카프레가 제작한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핑크스는 만든 뒤로 모래속에 파묻혀 있었는데,

     

    훗날 이집트의 투트모스 4세라는 사람이 왕자시절에 모래속에 파묻힌 스핑크스의 머리 부근에서 잠을 자다가

     

    스핑크스가 "나를 완전히 바깥에 나오게 해주면 너를 왕으로 만들어 줄게" 라고 말하는 꿈을 꾼 뒤에 일어나자마자

     

    모래를 다 파내어 스핑크스를 세상 속에 다시 내놨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 후에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ㅋㅋ

     

    아 근데 피라미드는 직접 보면 정말 큰데

     

    스핑크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ㅋㅋ

     

    직접 본 사람들은 무슨 소린지 이해할듯..



    역시 이것도 모마가 찍어줬습니다..ㅋㅋ



    우리 둘 왔다가노라고 커플 사진도 남긴 뒤에



    교과서에서 본 듯한 그 풍경 앞에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알차게 꾸며진 모마투어가 이렇게 종료됩니다.

     

    처음 한국에서 모마투어를 예약할 때는 가격이 영어 투어에 비해 더 비싸다보니 사실 의심을 많이 했었는데

     

    단순히 언어적인 이점 외에도 모마가 참 성실하고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주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혹시 모마투어 일정과 우리 여행 일정과 맞는 곳이 있을까 여러번 조율했지만

     

    우리의 일정을 바꿀 수가 없어서 모마와는 하루밖에 만나지 못해서 아쉽긴 했습니다.

     

    다음에 누군가가 이집트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모마를 믿고 여러 투어 이용하라고 추천해주고 싶네요.

     

    즐거웠던 피라미드 데이 투어.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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