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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2 터미타임과 얻어걸린 뒤집기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1. 13:57
예전 부모님이 저희 형제를 키우고 사촌들을 키울 때는 두상을 이쁘게 해야한다고 많이 뒤집어서 재우셨던 것 같습니다.
또 한쪽만 엎어져있으면 안된다고 뒤집어 자는 쪽 얼굴도 골고루 돌아가면서 해주셨는데..
요즘에는 생후 100일정도까지는 뒤집어서 재울 때 위험성이 많이 나타난다고 자제하는 추세라고 하네요.
숨이 막혀서 아이가 돌연사를 할 수도 있다고 하니 저도 괜히 겁이 납니다..^^
그런다고 눕혀만 놓을수는 없습니다. 두상도 못생겨지고 아이가 머리 들 일이 없어서 상체 발달도 더뎌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터미타임'이라는 것이 필요해졌다고 합니다.
잘 때는 눕혀서 재우고, 놀 때는 엎드려있게 하라는 거죠.
처음에는 5초든 10초든 엎어져있게 하고 그 후에 아이가 목, 등, 어깨 등 상체 근육이 발달함에 따라 더 시간을 늘려도 좋다고 합니다.
먹기도 더 잘먹고 힘도 더 잘쓰느라 진작에 누나의 몸무게를 앞지른 하온이는 얼마나 더 빨리 크려고 하는지 요즘 내내 용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목에 힘을 주거나 몸을 활처럼 휘는 일도 더 많지요.
32일째 되는 날 저녁, 터미타임을 갖고자 매트에 뉘었는데 힘을 쓰더니 몸을 한번 뒤집더라고요.
사실 온전한 뒤집기가 되는데에는 5개월여정도 걸린다고 하는데..ㅋㅋ
하온이가 얻어걸린 뒤집기로 육아에 지친 엄마 아빠에게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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