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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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81 우리 아들 군대 갑니다.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1. 3. 2. 19:50
9개월된 우리 아들 군대갑니다......가 아니라 겨울인데도 머리에 열이 너무 많아서 가려운지 계속 긁어대고 긁으니 덧나고 피부염 생겨서 가려워지고, 또 긁고의 반복이 계속되기에 다시 머리를 시원하게 밀어줬습니다. 벌써 네번째 베냇버리를 자르고 있습니다. 동글동글하니 귀엽기는 한데, 그래도 머리가 자꾸 아파서 잘라주는 것이다보니 부모맘이 편치 않습니다. 아니, 사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도 애써 웃으려 재밌게 영상에 담으려고 하는데 오늘따라 아들이 더욱 표정이 뚱합니다. 진짜 군대 가는 것 같네요..ㅋㅋ 그나저나, 우리 아들. 머리를 빡빡 밀어도 잘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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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69 엄마vs까까 , 아들반응과 딸반응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1. 2. 21. 19:47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물어보기에는 아직 두 아이들이 엄마를 너무 좋아합니다. 아직은 엄마와 경쟁을 할 수 있는 처지가 안되고..ㅋㅋ 아이들이 또 엄청 좋아하는 것이 과자입니다. 실제로 하온이와 시온이 모두 첫 배밀이를 하게 만든것은 오히려 엄마나 아빠가 아닌 과자였을 정도.. 아이들이 이제 어느정도 잘 기어가기 시작해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엄마와 까까와 기어가기 대결을 하면 누가 이기려나?? 남매다보니 아들 반응과 딸 반응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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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온이의 설날! - 한복 입기, 온라인 세배, 그리고 세뱃돈 전달식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1. 2. 14. 20:13
시하온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맞는 설날! 사실 추석때에도 많이 컸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백일 약간 지난 시기여서 여전히 누워있었던 아기라면 지금은 뒤집고, 이유식머고, 앉고, 기고, 잡고 서고, 물고 빨고 등 더 많은 것을 할 줄 아는 아기가 되었네요. 2.3, 2.0으로 태어났던 우리 아가들이 꽤 자란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S3EtXpcGDXY 귀여운 시하온이는 이제 세배도 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연습을 시켰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없는 것은 아쉽네요. 온라인 세배로나마 인사드립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쁜 한복도 입히고 나니 꼬마 낭자, 꼬마 도령이네요. 많이 컸네..ㅋㅋ 모임을 할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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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60 필요는 결핍을 이긴다! 쌍둥이 동시에 안기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1. 2. 13. 19:56
쌍둥이들이 커가면서 자꾸 안아달라고 하는 순간이 늘었습니다. 이제 둘 다 컸다고 한 명이 안아달라고하면 쪼르르 기어와서 자기도 안아달라고 성화입니다. 그나마 아내와 제가 둘 다 있을 때에는 한 명씩 맡아서 안으면 되지만.. 한 사람이 애 둘을 본다고하면 여간 당황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유모차에 태워서 외출을 할 때도 가끔은 둘 다 안아달라고 동시에 울 때가 있어서 '아, 아기 둘을 동시에 안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 하고 생각을 했었죠. 검색을 해보니 한 쌍둥이 엄마가 개발한 아기띠가 있었고 잽싸게 구매했습니다. 무거울거라며 아내는 시도조차 거부했지만, 저는 날도 풀리고 하면 제가 애 둘을 안고 외출도 자주 할거라며 쇼핑을 정당화했지요. 그런데, 아기 하나를 뒤에 업어야 하는데 이 원리가 약간 포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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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54 시온이가 드디어 기기 시작! , 아기를 잘 기어가게 하려면..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1. 2. 8. 22:02
하온이는 2020년을 넘어가기 전에 배밀이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잘 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온이는 8개월을 넘어가는데도 바둥거리기만 하고 잘 기어가지를 않아서 은근 걱정이 피어오르긴 했지요. "육아 서적이나 글만 봐도 보통 8개월쯤되면 애기들이 기기 시작한다는데...우리 딸은 왜 안기어가지??" "우리 애들이 그래도 1개월 빨리 태어난 이른둥이라서 그런거 아니야?" "그런데 하온이는 엄청 잘 기잖아.." "에이~ 하온이는 남자 아이기도 하고... 또 원래부터 에너지가 넘치는 애잖아 ㅋㅋ" "그렇긴 한데.. 시온이가 하온이보다 더 크긴 한데..." 등등... 길 의지가 있는데도 자꾸 뒤로만 가니 귀여우면서도 조바심이 났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저희집에 방문하신 분이 조언을 하나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