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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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6 50일 사진을 찍다!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22. 23:19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0일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아이들과 울고 웃고 달래면서 키우다보니 50일이 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하루에도 여러번씩 "아이고, 언제 크냐"를 달고 살긴 합니다..ㅋㅋ 어쨌든, 오십일 사진을 찍었습니다. 백일도 아니고 뭐 50일 사진을?? 하면서 찍을까 말까 계속 고민하긴 했는데 조리원 계약할 때 같이 옵션으로 계약한거라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4컷 앨범까지 만들어주는 것은 무료인데, 원본 사진 파일을 받으려면 30만원이 추가된답니다. 원본 파일을 살 생각까지는 없었는데.........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정신차려보니 이미 결재를 완료! 그래도 예쁜 아가들 사진을 받았으니 후회는 없는 지출입니다.^^; 딸은 커서 모델이 될런지 울지도 않고 눈도 크게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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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3 아빠 품 아니면 안 자요~~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20. 03:39
원더윅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성장급등기' 라고 합니다. 이 주간에는 아이가 급성장합니다. 급성장하는 만큼 아이가 힘들어하는 시기지요. 쉽게 배가 고파진다든가, 성장통을 겪는다는 지 등으로 아이는 열심히 크는데 그만큼 많이 울고 아파합니다. 말을 못하고 울기만 하기에 부모도 덩달아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밥도 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트림도 시켜주고 할 만한 것은 다 해줬는데 애가 자지러지게 울고 도통 잠을 안 자면.. 부모 역시 같이 혼란에 빠지고 같이 울고 싶어집니다..ㅠㅠ 어쨌든, 30개월까지는 이런 원더윅스가 10번은 넘게 온다고 합니다. 이 원더윅스를 부모도, 아이도 거치고 나면 아이는 한 단계 도약하고 쑥쑥 커있지요. 우리 아가들의 두 번째 원더윅스가 왔습니다. 이제 점점 세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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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9 첫 물놀이!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14. 19:35
사실 모든 신생아들은 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열달동안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양수에 있어서라고 하는데요. 바깥에 나와서 차츰차츰 수영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또 물에 대한 적응력을 잊어버리기 시작한다더군요. 그래서 신생아 시절에 물놀이를 많이 시켜줄 수 있으면 좋다고 합니다. 아가들이 그동안 작아서 물놀이를 시켜주지 못하다가 이제 어느정도 컸기에 물놀이용 튜브를 샀습니다. 작으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튜브를 물고 목에 씌우니 오히려 약간 낄정도였습니다..ㅋㅋ 목욕하듯이 욕조에 물을 받아서 우리 둥이들을 동시에 입수! 울지도 않고 금방 적응해서 재밌게 떠다니더라고요. 특히 시온이는 벌써 발차기를 하며 다녔습니다. 다만, 아직 한계가 있는지 둘 다 5분을 넘기지는 못했습니다. 예쁜 옷까지 갈아입고 나니 그대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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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7 회장님, 우리 회장님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12. 19:23
요즘 아들 하온이의 별명은 '회장님' 입니다. 2kg로 조그맣게 태어나서 걱정했던 때가 엊그제인데...ㅋㅋ 어찌나 우렁차게 밥을 달라하고, 또 금세 먹어치우는지.. 돌아서면 다시 배고프다고 울어대며 급성장하여 살이 많이 올랐습니다. 먼저 태어났고, 더 크게 태어난 시온이를 진작 앞질렀는데요. 최근에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에 갔더니 너무 빨리 크고 있다며, 배고파해도 식사량을 제한하라는 이야기까지 들을 정도였습니다. (생후 100일전후에 2배가 되어야하는데 하온이는 이미 50일경에 2배가 될 것 같다시며...) 어쨌든, 배앓이도 하고 급성장기를 거치며 울기도 많이 울었던 아들이 이제 바깥 세상에 적응을 했는지 요즘엔 여유 만만한 표정을 짓습니다.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아가가 목욕할 때도 인생 2회차의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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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0 새로운 장난감을 꺼내다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6. 14:32
지난 금요일은 아이들이 태어난지 40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매 10일째마다 예쁜 옷을 입히고 성장하는 모습을 찍으려고 저희 부부가 다짐했던 터라, 40일째인 이 날 우리 부부의 기대가 컸습니다. 어떤 옷을 입혀서 예쁜 사진을 찍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꿈은 꿈으로 남았습니다. 아쉽게도 아이들의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습니다. 급성장기를 겪는 아가들이 한 명 달래면 한 명 울고, 한 명 또 달래면 또 한 명 울고 해서 둘다 편안하게 눈 뜨고 있는 상황은 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둘 다 자는 모습이라도 찍을걸..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날은 둘 다 자는 모습도 찍기가 어려웠던 날이었습니다. 아이를 달래려고 새로운 장난감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동요가 나오는 장난감인데 흔들어주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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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5 쌍둥이 부모가 가장 많이 하는 말 & 듣는 말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2. 09:41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약아간다고 할까요? ^^;; 배고프면 울고 배 부르면 자던 아름답던 시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안으라고 많이 웁니다. 특히 거짓울음까지 장착하는 것을 보면 말은 안해도 "아... 얘네가 지능이 있긴 있네..ㅋㅋ"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떠내려갈것처럼 울고 찡찡대는 아이를 안자마자 울음이 그칠 때 그 생각이 주로 들지요..ㅋㅋ 다 달랬다고 생각하고 "음.. 이제 자겠지?" 하고 내려놓으면 바로 등센서 발동! 울음을 터트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입니다..ㅋㅋ 어쨌든, 저와 아내가 쌍둥이 부모가 되면서 서로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우는 애 누구야?"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일을 하다가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게 되었다거나, 아니면 한 사람이 아기방에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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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2 터미타임과 얻어걸린 뒤집기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1. 13:57
예전 부모님이 저희 형제를 키우고 사촌들을 키울 때는 두상을 이쁘게 해야한다고 많이 뒤집어서 재우셨던 것 같습니다. 또 한쪽만 엎어져있으면 안된다고 뒤집어 자는 쪽 얼굴도 골고루 돌아가면서 해주셨는데.. 요즘에는 생후 100일정도까지는 뒤집어서 재울 때 위험성이 많이 나타난다고 자제하는 추세라고 하네요. 숨이 막혀서 아이가 돌연사를 할 수도 있다고 하니 저도 괜히 겁이 납니다..^^ 그런다고 눕혀만 놓을수는 없습니다. 두상도 못생겨지고 아이가 머리 들 일이 없어서 상체 발달도 더뎌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터미타임'이라는 것이 필요해졌다고 합니다. 잘 때는 눕혀서 재우고, 놀 때는 엎드려있게 하라는 거죠. 처음에는 5초든 10초든 엎어져있게 하고 그 후에 아이가 목, 등, 어깨 등 상체 근육이 발달함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