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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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여행(6) - 디저트 명가, 궁원안과 아이스크림(宮原眼科)Love Taiwan/대만 맛집 2018. 2. 9. 17:51
시터우에서 다시 타이중으로 이동한 뒤에, 첫날 묵었던 숙소에 안경을 두고와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사람들이 잔뜩 줄 서 있는 건물을 하나 보게 됩니다. 음? 옛날 건물 같기도 하고..약간 오래된 일본식 건물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기웃거려보니 궁원안과 제과점이었습니다. 궁원안과(宮原眼科)는 일본이 대만을 지배할때 궁원(미야하라)라는 사람이 세운 안과 건물인데요. 지금은 그 병원건물을 제과점으로 쓰고 있어서 궁원안과 제과점이 되었습니다. 같은 지배를 받았는데도 대만사람들은 일본에 아주 우호적이고 일본을 좋아해서 이렇게 일본의 잔재를 잘 보존하여 관광지로도 쓰고, 상업지로도 쓰고 그러네요..^^; 궁원안과 건물 오른쪽에 가면 아이스크림을 파는데요, 이 아이스크림이 아주 맛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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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여행(5) - 요괴촌 탐방Love Taiwan/대만 여행 2018. 2. 9. 11:18
망우삼림에서 다시 시터우 터미널로 오니, 시터우에서 타이중까지 가는 버스 시간이 20분여정도 남았습니다. 시터우 터미널에서 5분정도 내려오면 바로 요괴촌이 있기에 잠깐 둘러봅니다. 요괴촌은 요괴마을 컨셉의 거리라고 보면 됩니다. 여러 가게들이 즐비해있는데, 인테리어가 요괴 마을느낌입니다.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요괴마을의 컨셉은 대만 전통일까 아니면 일본의 색깔일까? 대만에도 요괴가 있을까요? 있다면 이름이 무엇일까요? 한국의 도깨비처럼 대만도 있기는 있겠지요? 직원들도 머리에 장식을 하고 있네요.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이라서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으면서 거리를 걸으면 되겠습니다. 지나고 있는데 에그타르트가 보였습니다. 그런데 에그타르트를 감싸는 빵이 노란색이 아니고 검은색이길래 신기해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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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여행(4) - 근심을 잊는 숲. 망우삼림(忘憂森林)Love Taiwan/대만 여행 2018. 2. 8. 14:13
타이중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망우삼림! 근심을 잊는 숲이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사실 죽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늘어서있는 곳인데요. 그렇게 큰 숲은 아니지만 앉아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요즘 SNS상에서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입니다. 이 곳에 가려면 우선 시터우라는 곳을 가야합니다. 시터우는 그 전에도 소개했었던 삼림 공원인데요, 여기에서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들어가고, 또 내린 곳에서 10분정도 차를 타고 올라가야 망우삼림이 나옵니다. 저는 르웨탄 호수 근처에서 잤으니까 르웨탄 호수에서 망우삼림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관광안내 센터 바로 앞이 여러 버스정류장들이 모여있습니다. 그 곳에서 역시 난터우여객(南頭客運) 의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정도 가면 시터우에 도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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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여행(3) - 하늘이 내린 절경. 일월담!(르웨탄, 日月潭)Love Taiwan/대만 여행 2018. 2. 8. 14:01
구족문화촌을 어느정도 둘러보고, 구족문화촌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가는 리프트를 탑니다. 이 리프트를 타고 구족문화촌 위쪽 출구로 나가면 르웨탄 호수로 나가는 또 다른 리프트를 탈 수 있습니다.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았습니다. 이 리프트를 타고 구족문화촌을 한눈에 살펴봅니다. 지금도 푸르른 나무들이 있어서 보기 좋은데, 한달 뒤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엄청난 광경을 연출한다고 하지요. 춥고 졸렸는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구족문화촌을 가로질러 올라와봤고요, 출구로 나가서 르웨탄으로 가는 리프트를 탑니다. 구족문화촌 입장권을 끊으면 르웨탄으로 가는 리프트가 무료입니다. 개꿀~~ 리프트를 타고 산 하나를 넘으면 르웨탄 호수가 보이는데요, 이 호수가....어마어마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참 다행이다~~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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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여행(2) - 타이중의 복합 놀이동산&테마파크, 구족문화촌(九族文化村)Love Taiwan/대만 여행 2018. 2. 7. 18:04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구족문화촌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구족문화촌으로 향하는 버스는 타이중역에 있지 않고, 타이중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버스터미널에 있습니다. 간성터미널이라고 하는데요. 그 버스를 난터우 여객이 담당하고 있어서 난터우 터미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7시 40분쯤 버스를 탔습니다. 자세한 시간은 전날 저녁에 가서 안내를 받거나, 아니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 곳 버스는 이지카드를 지원합니다. 그렇지만 타이중의 웬만한 관광지는 모두 편도 200NT정도 하니, 미리 충분히 돈을 넣어두고 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차를 타고 1시간 30분여정도를 자다깨다 하면서 일어나고 나니, 구족문화촌에 도착해있었습니다. 구족문화촌은 '9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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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여행(1) - 버블티를 40분 기다려서 먹어봤어?? Tiger Sugar(老虎堂)Love Taiwan/대만 맛집 2018. 2. 7. 17:54
1월 12일 금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는 타이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타이중 자체가 가볼 곳이 많아서 2일로는 부족함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일정을 우겨넣으면서 가느라 토, 일아침마다 6시에 일어나는 강행군이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았고, 자연풍경이 예뻐서 정말 다닐만했습니다. 우선은, 토요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금요일밤에 타이페이에서 타이중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숙소에서 자려는데 숙소 바로 옆에 일복당 제과점이 있었습니다. 일복당 제과점은 타이중에서 유명한 '태양병'이라는 과자류를 파는 곳인데요. 특히 레몬빵이 유명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가게 내부를 보니 여러 종류의 태양병들이 있습니다. 모두 맛있게 생겼네요. 박스채로 사지는 못하고, 빵 하나만 사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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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 왔니, 상산등정(象山)Love Taiwan/대만 여행 2018. 2. 6. 11:01
저녁을 먹은 뒤 원래 가기로 했었던 샹산에 올라봅니다. 사실 샹산에는 그전에도 한번 도전했었으나....그 때는 날이 너무 더웠고, 심지어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오르는 도중에 정전이 되버리는 바람에 끝까지 오르지 못하고 도중에 내려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날씨가 약간 쌀쌀한 수준이니 등산해도 땀도 안날 것 같고, 구름한 점 없는 맑은 날씨라 등산하기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샹산을 오르려면 지하철 빨간라인 샹산역에서 내려서 길따라 하이킹 코스에 가면 됩니다. 샹산의 입구입니다. 그나저나 샹산에서의 象이 '코끼리 상' 인데요. 이 산 이름이 왜 코끼리 산일까요? 위성사진으로보면 이 산이 코끼리처럼 생겨서 코끼리 산이라고 부른다네요. 높은 산은 아니지만 계단이 많고 워낙 가파러서 오르면서 쌍욕이 나온다고 '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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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단 두개뿐인 샤오롱바오 맛집!정호선육소룡탕포(正好鮮肉小籠湯包)!Love Taiwan/대만 맛집 2018. 2. 6. 10:57
목요일에는 샹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샹산 등산을 가기전에 배를 든든히 하려고(사실은 배가 고파서) 근처의 유명 샤오롱바오 맛집을 찾았습니다. 대만 현지인들이 강추하던 곳입니다. 제가 갔던 정호선육소룡탕포는 샹산역직전 101빌딩역 직전 신이안허 역에 위치해있습니다. 신이안허역에서 내려서도 약간 헤맸습니다. 유명한 맛집치고는 간판이 허름해서 찾기가 아주 힘들었거든요..ㅋㅋ 글씨를 읽을줄 알았기에 다행입니다. 시장 근처를 뺑뺑 돌면서 겨우 찾은 이곳. 제대로 왔습니다. 메뉴는 단 3개 입니다. 그 중에 가운데는 탕이니 그것을 빼면 메뉴는 단 2개 입니다. 왼쪽이 샤오롱바오고, 오른쪽은 샤오마이(燒賣) 라는 딤섬의 한 종류입니다. 둘다 시켜봅니다 샤오롱바오는 언제나 옳다! 샤오롱바오가 그냥 만두와는 다르게 특..